웨스트브룩과 보겔 감독이 마지막 슈팅에 대해 입을 열었다.

LA 레이커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샬럿 스펙트럼 센터에서 열린 \

2021~2022 NBA 정규시즌 샬럿 호네츠에 114-117로 패했다.

이날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203cm, F)와 앤서니 

데이비스(208cm, F-C)가 결장하며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예상대로 레이커스는 1쿼터부터 흐름을 내줬다. 이후 벤치 싸움에 분전했지만,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두 팀의 점수 차는 더 벌어졌다. 그렇게 49-64로 전반전을 마쳤다.

러셀 웨스트브룩(191cm, G) 또한 제임스와 데이비스의 공백에 5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전반전 득실 마진은 -27로 커리어 전반전 기준 가장 낮은 수치였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은 전반전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었다. 

3쿼터에 14점을 몰아치며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웨스트브룩의 활약은 계속됐다. 4쿼터에도 16점을 몰아치며 샬럿의 턱 끝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웨스트브룩은 중요한 순간 마다 득점으로 팀의 추격을 이끌었다. 

약점으로 뽑히는 3점슛 또한 두 개 중 한 개를 성공했다.

경기 종료 9초 전 레이커스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 114-116, 공격에 성공하면 동점 혹은 역전까지도 가능했다.

 레이커스의 마지막 선택은 웨스트브룩이었다. 웨스트브룩은 경기 종료 

0.7초를 남기고 과감하게 3점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 림을 외면하며 경기에서 패했다.

비록 마지막 슛은 실패했지만, 웨스트브룩은 후반전에 30점을 몰아치며 ‘MVP’다운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웨스트브룩은 “당시에는 이기던가 집에 가던가 둘 중 하나였다. 

드리블 중에 브릿지스가 내 앞을 막았다”라고 전했다.

계속해 “나는 후반전 좋은 리듬을 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과감하게 슈팅을 쐈다. 

슈팅은 아쉽게 빗나갔지만, 후회는 없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프랭크 보겔 레이커스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칭찬했다. 

보겔 감독은 “스탠리 존슨은 골밑으로 들어갔고 카멜로 앤써니는 외곽에서 슈팅을 노렸다. 

그리고 오늘 최고의 활약을 펼친 웨스트브룩은 공을 잡고 공격을 준비했다. 그의 계획에는 문제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오늘 후반전 좋은 슛감을 선보였다. 그래서 승리를 위해 3점슛을 선택했다. 

그의 선택에 아무런 아쉬움이 없다. 그의 활약은 대단했다”라며 웨스트브룩을 칭찬했다.

레이커스는 이날 경기 패배로 서부 9위로 떨어졌다.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이날 경기 같은 활약을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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