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에버턴 사령탑 부임이 임박했다. 곧바로 선수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램파드 감독은 에버턴 감독을 맡게 된다면 토트넘 

훗스퍼에서 버림받은 델레 알리와 첫 계약을 맺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은 최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내에서 가장 어수선한 분위기의 팀 중 하나다. 

지난 17일 성적 부진 등의 이유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을 경질시켰고, 아직까지 새로운 사령탑을 세우지 못했다. 

웨인 루니,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에버턴은 램파드 감독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곧바로 선수단 보강에 나설 계획이다. 매체는 "램파드 감독은 지난 29일 이미 파라므 모시리 구단주와 만나 대화를 나눴고,

 알리를 임대하기 원한다고 밝혔다. 램파드의 야심찬 계획은 구단주와 고위 관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라고 전했다.

알리는 3부리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11년 MK돈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하며 2014-15시즌부터 잠재력을 주목받았다.

 해당 시즌 알리는 44경기 16골을 넣으며 MK돈스의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당시 토트넘을 지휘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알리의 잠재력을 알아봤고, 곧바로 영입에 착수했다.

이적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꾸준하게 성장을 이뤄낸 알리는 잉글랜드는 물론

 유럽에서 주목하는 유망주로 급성장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케인, 손흥민과 

함께 'DESK'라인을 구축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다.

하지만 점차 내리막을 걸었다. 알리는 포체티노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부임한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에서 하향 곡선을 탔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도 중용 받지 못하며 방출 대상 1순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알리도 부활하기 위해서 출전 시간을 늘려야 한다. 올 시즌 알리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리그 7경기에 출전했지만, 

콘테 감독 부임 이후 3경기(선발 2회) 출전에 그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중원 강화를 위해 유벤투스로부터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클루셉스키 등을 영입할 예정이다. 따라서 알리의 자리는 더욱 없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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