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필 존스가 10년 만에 팀을 떠날 전망이다. 

차기 행선지는 대한민국 공격수 황의조가 활약 중인 보르도로 예상되고 있다.

영국 'BBC'는 30일(한국시간) "맨유 수비수 필 존스가 보르도 임대 이적을 논의 중이다. 

존스의 이적을 돕기 위해 이적료도 받지 않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필 존스는 지난 2011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영입한 수비수다. 

블랙번로버스에서 뛰던 당시 어린 나이에도 리더십과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큰 이상을 줬다. 

리오 퍼디난드, 네마냐 비디치 등이 이어온 맨유 수비진 계보를 이을 선수로 기대됐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존스의 발목을 잡았다. 

고질적인 무릎부상으로 인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전력 외로 밀려났다. 

2019-2020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 출전에 그쳤고 2020-2021시즌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올시즌도 지난 3일 열렸던 울버햄턴원더러스와 경기에서 90분을 뛴 게 전부다.

존스의 몸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출전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맨유는 올겨울 이적시장에서 새 팀을 물색했다.

 황의조가 활약 중인 보르도가 맨유와 존스 임대를 놓고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맨유는 원활한 이적을 위해 이적료도 받지 않을 생각이다.

보르도에도 필요한 영입이다. 

보르도는 올시즌 황의조가 리그 9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지만 수비 불안으로 인해 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 팀들보다도 10골을 더 실점한 리그 최다 실점(53점) 팀이다. 

팀 재정 문제로 보강이 쉽지 않은 가운데, 존스 무료 임대 영입은 보르도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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