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로 뭉친 리브 샌드박스(이하 샌드박스)와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가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30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파크에서 진행될 ‘2022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3주 5일차 2경기에서 샌드박스와 한화생명이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시즌 초 첫 경기를 승리할 때만해도 순위 경쟁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팀으로 

꼽혔지만 그 이후의 행보가 다소 애매하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리브 샌드박스의 경우 

광동 프릭스에 첫 승리를 안겨주며 주춤했으나 kt롤스터를 풀세트 접전 끝 잡아냈으며, 

한화생명은 상위권 팀인 농심 레드포스를 잡아낸 뒤 젠지에도 풀세트 접전을 이끌어냈지만 이겨야 할 경기를 이기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 중반을 넘어선 현재 시점서 이들 두 팀을 바라보는 시선 역시 아쉬움과 희망이 공존하고 있다. 

아무래도 젊은 피를 중심으로 팀이 구성된 만큼 경기 내용에 있어서는 가능성은 

엿보였지만 승리를 거머쥐기에는 힘이 모자랐고 현재는 순위 싸움서도 조금씩 밀려나 있는 상태다.

결국 두 팀 모두 서로를 승리의 제물로 삼아 보다 높은 곳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리브 샌드박스가 지난 경기를 승리하며 한 발 앞서고 있으나 시즌이 절반도 채 

지나지 않은 현재는 1승 차이는 금방 따라잡히기에 ‘안심’도 ‘포기’도 아직은 이른 상태다.

샌드박스는 ‘크로코’ 김동범의 리드 아래 ‘클로저’ 이주현과 ‘아이스’ 

윤상훈이 주전에 걸맞는 성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포지션을 변경한 ‘도브’ 김재연 역시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한화생명도 ‘두두’ 이동주를 비롯해 ‘카리스’ 김홍조, ‘쌈디’ 이재훈 등 주요 라이너들 모두 

화력에서는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결국 이들이 어떻게 성장하느냐가 

팀의 성적과도 연결되는 상황인 만큼 오늘 경기가 팬들에게 하나의 이정표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젊은 피를 중심으로 성장통을 겪고 있는 두 팀은 과연 지난 경기보다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며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그 결과는 오후 8시로 예정된 2경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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