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고 명문 유벤투스가 겨울 이적시장 막바지에 선수 보강과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의 중추로 급부상하고 있다.

유벤투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유벤투스가 이적시장 종료 3일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 및 판매를 단행하면서 겨울 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먼저 유벤투스는 29일, 피오렌티나 간판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을 확정 지었다. 

그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는 이적료 7,000만 유로(한화 약 944억)를 3년 분할로 지불할 예정이고, 

에이전트 수수료 및 FIFA 연대 기여금 1,160만 유로(한화 약 156억)를 추가적으로 지불해야 

한다(총 이적료 8,160만 유로. 한화 약 1,100억). 이에 더해 옵션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가 포함되어 있다.

블라호비치는 2000년생 공격수로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만 21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으며 라치오 간판 공격수 치로 임모빌레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1년만 놓고 보면 세리에A 33골로 2020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1960년 이래로 1년 기준 최다 골 기록을 수립했다.

 운명의 장난처럼 블라호비치는 호날두의 뒤를 이어 유벤투스의 등번호 7번 유니폼을 입게 됐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들여 블라호비치를 영입하는 만큼 선수 판매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유벤투스는 공격 멀티 플레이어 데얀 쿨루셉스키와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판매에 나서고 있다.

 공교롭게도 두 선 수 모두 손흥민 선수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와 이적 협상에 연결되어 있다는 데에 있다. 

토트넘 단장은 지난 시즌까지 유벤투스 단장 직을 수행했던 파비오 파라티치이다.

벤탄쿠르의 이적료 협상 내용은 일시 불 1900만 유로(한화 약 256억)에 더해 옵션 600만 

유로(한화 약 80억)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보도하고 있다.

 즉 총 이적 금액은 2500만 유로에 달한다.

이에 더해 이적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쿨루셉스키의 협상 내용은 

임대료 500만 유로(한화 약 67억)에 더해 3500만 유로(한화 약 472억)의 완전 이적

 옵션(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획득+특정 경기 수 출전)이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쿨루셉스키는 2020년 1월, 유벤투스가 3500만 유로(한화 약 472억)의 

이적료를 들여 영입한 선수이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일관하면서 실망을 안겨주고 있다.

 벤탄쿠르는 2017년 여름, 만 20세에 유벤투스로 이적해오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세를 밟아왔으나 지난 시즌부터 수비적인 약점이 두드러지면서 정체기에 접어들었다.

쿨루셉스키는 블라호비치가 팀에 가세하면서 밀려났다고 볼 수 있고,

 벤탄쿠르 판매까지 나서면서 유벤투스는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미드필더 데니스 자카리아 영입도 추진 중에 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묀헨글라드바흐와의 계약 기간이 만료되기에 여름에 이적료 

없이 영입할 수도 있으나 유벤투스는 이적료 일시 불 500만 유로(한화 약 67억)에

 옵션 200만 유로(한화 약 27억)를 포함시키면서 당장 겨울에 그를 팀에 데려올 예정이다.

이렇듯 유벤투스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형 공격수 블라호비치를 영입해 공격 강화에 성공했고,

 비주전 선수인 쿨루셉스키와 최근 주전 경쟁에서 서서히 밀려나고 있는 중인 벤탄쿠르 판매를 

통해 일정 부분 이적료 회수에 성공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자카리아 영입에 착수하면서 벤탄쿠르의 

이적 공백을 대체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상당히 효과적인 겨울 이적 

시장을 보내면서 전반기 부진(세리에A 5위) 탈출에 나서고 있는 유벤투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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