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귀 은돔벨레 이적은 시간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30일(한국시간) "토트넘 훗스퍼와 리옹이 

은돔벨레 임대를 두고 대화를 나눴다. 결과는 상당히 긍정적이었고 합의 단계에 도달했다. 

리옹은 완전 이적 옵션이 담긴 임대 제안을 수락했다. 의무 이적이 행해지는 건 아니다"고 전했다.

이어 31일 은돔벨레가 리옹에 도착한 장면이 SNS에 포착됐다. 

이어 리옹에서 한 팬과 사진을 찍어주는 모습이 올라와 사실상 리옹행이 완료된 것으로 보였다. 

로마노 기자는 "은돔벨레는 리옹과 계약을 앞두고 있다. 

몇 가지 세부사항만 마무리하면 임대 계약을 맺게 된다"고 했다.

토트넘 팬들은 은돔벨레 이탈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2019년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055억 원)에 토트넘으로 온 은돔벨레는 올시즌을 

포함해 총 3시즌간 토트넘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했다. 리옹 시절 번뜩였던 은돔벨레는 없었다.

 장점이던 패스 능력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수비 지원, 

탈압박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며 토트넘 공격 흐름을 끊었다.

클럽 레코드가 최악의 부진을 겪자 팬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여기에 불성실한 태도까지 보여 비난이 쇄도했다. 

선수단 최고 주급인 20만 파운드(약 3억 2,470만 원)를 받는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질타는 더해졌다. 

토트넘에 설자리를 잃은 은돔벨레는 이적을 추진했고 토트넘도 여러 팀들과 접촉하며 그를 내보내기 위해 애썼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버턴, 파리 생제르맹(PSG) 등이 거론됐는데 

결과적으로 은돔벨레는 리옹으로 돌아갈 게 확실한 듯하다. 

리옹은 뉴캐슬 유나이티드로 브루노 기마랑이스를 보내 중원 공백이 생긴 상태다.

 은돔벨레 동료인 지오바니 로 셀소를 노렸지만 선수가 거부했다. 이에 은돔벨레 임대로 선회한 리옹이다.

은돔벨레는 리옹에서 자신의 경력 중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다.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해 번뜩이는 빌드업 능력으로 단연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은돔벨레다. 2018-19시즌에도 중원 핵심으로 뛰었는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펼쳐 프랑스 A대표팀에도 선발됐다.

침체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은돔벨레에게 리옹 복귀는 최선의 선택지다. 

리옹에서 과거 기량을 다시 선보이며 부활의 날갯짓을 펴는 게 은돔벨레가 생각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반대로 토트넘 시절 경기력을 이어간다면 그는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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