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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1,797 2022.01.20 19:56

그야말로 집안 전체가 ‘야구광’인 야구가족이었다. 자연히 꼬마 때부터 공놀이가 익숙했다. 

사촌형이 먼저 야구를 시작했고, 1년 뒤 동생도 어느새 그 길을 함께 걷고 있었다. 

그 인연은 돌고 돌아 한솥밥까지 이어졌다. 이승헌(24)과 정대혁(23)의 목표는 하나. 

롯데 자이언츠에 도움이 되는 형제로 남고 싶다는 것이다.


이승헌은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키 196㎝의 압도적 하드웨어 등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무대에서 이름을 날렸고, 

여전히 롯데의 ‘코어 유망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년간은 뜻밖의 부상으로 잠재력을 맘껏 뽐내지 못했으나, 

올해도 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시즌 준비에 한창이다.


그러던 지난해, 이승헌에게 너무도 낯익은 이가 팀 동료로 합류하게 됐다. 

주인공은 한 살 어린 고종사촌동생 정대혁. 김해고를 졸업한 그는 고교 졸업을 앞둔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못 받았다. 

허리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에 바로 군에 입대했고, 국방의 의무를 마쳤다. 2021년 1월 전역. 

이후 김해고에서 몸을 만들던 그는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롯데 스카우트의 눈도장을 제대로 받았다. 

입단 테스트 당일 계약을 할 만큼 확실하다는 평가였다. 새 시즌 퓨처스(2군)리그에서 선발수업을 시작할 전망이다.


훤칠한 체격에 자신감 있는 투구까지. 형제의 야구 스타일도 어느 정도는 닮아있다. 

비록 육성선수로 계약했지만 스스로도, 팀도 올해를 기대하고 있다. 

정대혁은 “꿈의 첫 계단은 밟은 것 같다”며 “허리 통증이 사라지면서 나를 가두던 선에서 벗어난 느낌”이라고 웃었다.


야구형제. 만나면 야구 이야기 말고는 대화 주제가 없을 정도다.

“타자를 잡기 위해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한 고민만으로도 몇 시간을 훌쩍 보낼 수 있는 사이다.


그만큼 각별하기 때문에 2020년 5월 17일은 둘에게 여전히 떠올리기 힘든 하루다. 

이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등판한 이승헌은 상대 타자의 타구에 머리를 강타당했고, 

곧장 병원으로 후송됐다. 팀을 떠나 야구계 모두가 놀랐던 순간이다. 

두부골절상을 입었고, 1군 복귀까지 4개월이 걸렸다. 정대혁도 그날의 충격이 선명하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그는 TV 생중계로 그날 경기를 지켜봤다. 먹먹함을 감추지 못하는 것도 당연했다. 

이승헌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다른 것보다 아프지 말라는 말이 먼저 나오는 것도 순수한 진심이다.


“안 다치고 형만의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한다. 

계약을 위해 사직구장에 왔을 때도 바쁜 시간을 쪼개 인사하러 와 격려를 해줬다. 

늘 고마운 형이다. 승헌이 형이 선발로 던지고, 내가 불펜에서 힘을 보태 팀이 승리한다면? 상상만 해도 짜릿하다.”


이승헌도 진심으로 화답했다. “내가 아파봤기 때문에 무엇보다 다치지 않고 야구하는 게 중요하다. 

가족끼리 같은 팀에 들어온 자체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언젠가 같은 경기에서 뛰며 팀 승리를 합작한다면 정말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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