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의 3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참다 못한 팬들은 분노했고, 팀의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화를 더 자초했다.

콜롬비아는 지난 29일 오전(한국시간) 페루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남미 지역예선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 인해 본선 직행 마지노선인 

페루에 4위 자리를 내줬다. 남은 3경기를 앞두고 부담이 커졌다.

콜롬비아 홈 팬들은 패배와 함께 본선행 무산 위기를

 맞자 선수들에게 야유를 쏟아냈다. 더불어 욕설도 나왔다.

로드리게스는 반성보다 오히려 야유하는 홈 팬들과 맞섰다.

 손가락질까지 하면서 팬들의 분노에 더 기름을 끼얹었다.

결국, 관중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그에게 오물을 투척하며 분노를 표했다.

 그 중 하나가 로드리게스 몸에 맞았다. 관계자와 경호원들이 그를 감싸며 경기장 밖으로 보냈다.

콜롬비아는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진출로 남미 강호로서 부활을 선언했다. 

그러나 이번 예선은 치열한 경쟁에 휘말렸고, 5위

 밖으로 밀려난다면 콜롬비아는 다시 월드컵 무대와 당분간 이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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