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코로나19 속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는 '차단'이 최우선 과제였고 그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스프링캠프 기간 KBO리그 선수단 내부 코로나19 확산이 큰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정규시즌 개막 이후로도 지난해 7월이 처음이었고, 우려 속에 치러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은
모두 무사히 마무리됐다. SSG 랜더스 마무리 캠프가 코로나19 확진 사례 발생으로 조기에
중단되는 등의 일은 있었지만 리그 진행을 고심해야 할 만큼의 사태로 번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미크론 변이의 등장으로 '코시국(코로나19+이 시국)' 캠프는 또다른 숙제를 안게 됐다.
무증상 감염자 비율이 절반에 육박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이미 스프링캠프에 참가해야
할 선수들의 확진 사례가 나오기 시작했다. 스프링캠프 참가 인원을 대상으로
선제검사를 하게 되면 더 많은 확진 선수가 나올 수 있다는 추측에 힘이 실린다.
먼저 지난 27일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선수 글렌 스파크먼이 출국 전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발이 묶였다. 스파크먼은 관련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29일에는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대상 선수 가운데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 측은 "다음 달 3일 캠프에 앞서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선수단·프런트가 선제 검사를 받았다.
여기서 선수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대상 선수 3명 모두 무증상 확진이었다.
입국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비슷한 경우가 나왔다.
한화는 30일 "외국인선수 1명이 29일 오전 진행한 격리 해제 전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입국 과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였다.
오미크론 변이는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2일 정부 치료자문기구인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가 발표한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환자 임상분석 결과를 보면 이제
스프링캠프 방역 대책의 핵심은 무증상 감염자 관리다. 중앙위원회는 대상 환자 40명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19명이 무증상이고 나머지 21명 모두 경증이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와
LG에서 나온 확진 선수들도 모두 무증상 감염이었던 만큼 또다른 사례가 나오지 말라는 법은 없다.
KBO리그 스프링캠프는 일종의 '느슨한 버블(고립지역)'이다. 선수단 이동은 최소화할 수
있으나 외부인의 접근을 100% 차단하지는 못한다. KBO는 우선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취재
가이드라인으로 발빠른 대처에 나섰다. 지난 24일 방역패스 적용, 출입 제한 구역 설정 등
스프링캠프 방역 대책을 공지했다. 키움 히어로즈 등 일부 구단은 취재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 외에도 유효한 코로나19 음성 판정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차단 그 이후의 대처도 중요하다. 무증상 감염의
경우 캠프 내부에서 자신들도 모른 채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수 있다. 시즌 준비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주기적이고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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