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며 재기를 꿈꿨던

 이용규(36)가 키움 히어로즈에서 반등에 성공했다.

키움은 지난 28일 “2022시즌 연봉 계약 대상자 49명 전원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라고 전했다.

 이용규는 지난 시즌 1억원에서 올 시즌 4억원으로 300%가 인상돼 팀내에서 가장 높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KIA와 한화에서 리그 최고의 테이블세터로 활약한 이용규는 2020년 120경기 

타율 2할8푼6리(419타수 120안타) 1홈런 32타점 60득점 17도루 

OPS .718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한화와의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용규가 생각지도 못하게 자유계약으로 풀리자 키움은 발빠르게 움직였다.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 이용규와 1년 최대 1억5000만원(연봉 1억원, 옵션 5000만원)에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외야수쪽에 고민이 있던 키움에게는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만족스러운 영입이었다.

2020년 4억원 대비 연봉이 1/4로 감소한 이용규는 절치부심하며 지난 시즌 반등에 성공했다.

 외야에 약점이 있는 키움에서 외야 전포지션을 소화하며 종횡무진 활약했고 타격에서도 

133경기 타율 2할9푼6리(459타수 136안타) 1홈런 43타점

88득점 17도루 OPS .765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이용규는 올해 연봉이 300%나 인상됐다. 

2020년 한화에서 받았던 4억원과 동일한 연봉을 받게 되면서 방출의 아픔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용규는 올 시즌에도 키움 외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이용규, 이정후, 야시엘 푸이그로 이어지는 외야진은 이용규가 올해도 기량을 유지한다면 리그 

어느팀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다. 이용규의 영입은 키움에게는 말 그대로 신의 한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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