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필리핀과 격돌한다.

한국은 30일 밤(한국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 여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42분 지소연(첼시)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한국은 2014년 대회(4위) 이후 8년 만에 4강에 올랐다. 그리고 필리핀이 대만과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한국의 4강 상대로 결정됐다. 

한국과 필리핀은 다음 달 3일 역시 푸네에서 준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이 필리핀을 꺾으면 사상 첫 아시안컵 결승 진출을 달성한다.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의 3위.

 필리핀은 8강 진출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받았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

 필리핀은 64위. 한국은 필리핀과 역대 전적에서 2승으로 앞선다. 

한국은 그리고 4강 진출로 상위 5개 팀에 주어지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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