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그러진 얼굴에선 실망감이 절로 묻어났다.
경기 내내 원맨쇼를 펼치고도 막바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 허훈(27·KT)이었다.
수원 KT는 지난 19일 정규리그 우승을 다투는 선두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82-85로 졌다.
양 팀을 합쳐 국내 선수로는 최다인 27점(3점슛 4개)을 쏟아낸 허훈의 활약에 울고 웃은 결과였다.
이날 허훈의 첫 출발은 좋지 못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를
받은 그는 1쿼터 7분여를 누비고도 단 1점도 기록하지 못했다.
기세가 꺾인 KT가 2쿼터 중반 18-33까지 끌려간 이유였다.
그러나 허훈의 반격은 그 때부터 시작이었다.
허훈이 2쿼터 직접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첫 득점을 올린 뒤 골밀 돌파와 유연한 외곽 공격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인상적이었던 스텝백에 이은 3점슛을 포함해 14점을 쏟아낸 그의 원맨쇼에 두 자릿수를 넘던 점수차가 단 3점으로 좁혀졌다.
허훈은 후반 들어 더욱 매섭게 SK를 괴롭혔다.
경기 재개와 함께 3점슛을 던져 39-39 동점을 만든 뒤 자신을 미끼로 팀 동료를 살리는 영리한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허훈이 수비를 무너뜨린 뒤 침착하게 연결하는 패스에서 나온 정성우의 3점쇼 그리고 캐디 라렌의 손쉬운 골밑 득점은 위협적인 패턴이었다.
기세가 오른 KT는 6점차로 앞선 채 4쿼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허훈의 분투는 SK의 추격에 역전을 내줄 위기에서도 빛났다.
잠시 벤치에 물러났던 그는 결정적인 3점슛을 포함해 순식간에 5점을 쏟아내 SK의 추격을 잠재웠다.
라렌과의 엘리웁 플레이까지 선보여 79-75로 앞서갈 땐 승리가 눈앞으로 다가온 듯했다.
그러나 허훈의 체력이 떨어지면서 KT도 힘을 잃었다. 가장 중요한 한 번의 실수가 뼈아팠다.
경기 종료 12.9초를 남기고 82-83으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허훈이 하프라인에서 넘어져 공을 빼앗겼는데, 이 실수 하나로 패배가 확정됐다.
그러나 선수는 실수를 통해 자라는 법이다. 허훈의 실수는 친형인 허웅(29·DB)이 잊고 싶다는 2021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허웅은 지난해 마지막 날에 치른 안양 KGC전에서 89-90으로 끌려가던 종료 직전 결정적인 슛 찬스에서 패스를 하는 실책을 저지른 바 있다.
허웅은 “체력이 떨어져 판단력이 흐려졌다”고 스스로 진단했는데,
이후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자신을 다그치고 있다. 허훈 역시 실수를 곱으며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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