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는 눈 위에서 사용하는 보드를 활용해 속도과 기술을 경쟁하는 신흥 종목이다. 

1960년부터 시작됐고, 1998년 나가노(일본) 겨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에 합류했다.

 겨울올림픽 정식 종목 중 막내에 해당한다. 간판 국가는 미국이다.

 총 31개의 메달을 거둬들여 2위 스위스(13개)에 크게 앞서 있다

참고로 설상 종목 중 크로스컨트리는 겨울올림픽의 효시라 할 수 있는 1924년 샤모니(프랑스) 

겨울올림픽부터 정식 종목이었다. 알파인 스키는 1936년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독일)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참여하고 있다.

속도 계열인 알파인과 기술 계열인 프리스타일로 종목이 완전히 분리된 스키와 달리 스노보드는 

두 부문을 모두 품고 있다. 기록 경기인 알파인과 크로스, 기술 중심의 

하프파이프와 슬로프스타일, 빅에어까지 5개 세부 종목으로 나뉜다.

스노보드 알파인은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배추 보이’ 이상호(27ㆍ하이원)가 

이번 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대회전이 올림픽 종목인데, 예선을 거친 뒤 성적에 따라 두 명씩 

짝을 지어 토너먼트 맞대결을 펼치는 방식이라 ‘평행대회전’이라는 용어를 쓴다. 

이상호의 금메달 도전 날짜는 2월8일이다.

스노보드 크로스는 4~6명이 한 조로 레이스하며 눈 둔덕(모굴) 구간과 점프 구간을 통과해 순위를 가리는 속도 경기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32명이 4명 한 조로 토너먼트를 펼치며, 각 조 상위 2명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하프파이프는 스노보드 기술 부문의 간판 종목이다. 숀 화이트, 클로이 김(이상 미국), 

히라노 아유무(일본) 등 스타 플레이어가 즐비해 겨울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다음으로 주목 받는다.

 원통을 절반으로 자른 모양(하프 파이프)의 슬로프에서 고공 점프와 공중 회전 등 고난도 연기를 펼친다.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월, 테이블 , 박스 등 다양한 장애물을 통과하며 그 과정에서 선보이는

 점프와 기술 연기로 순위를 가린다. 빅 에어는 커다란 점프대를 

이용해 도약한 뒤 공중에서 기술과 회전으로 경쟁한다.

베이징올림픽에는 5개 세부 종목에서 각각 남ㆍ녀부로 나눠 경기가 열리고, 신설된 

스노보드 크로스 혼성 단체전까지 포함해 총 11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5개 세부 종목 중

 4가지는 베이징에서 160km 떨어진 장자커우에서 열린다. 빅에어 한 종목만 베이징에 경기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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