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의 거취가 터키 현지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재와 페네르바체가 맺은 계약서에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터키 언론 'SPORX'는 31일(현지시간)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짧은 기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 "가장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하고 나선 팀은 나폴리였다.

 하지만 페네르바체는 휴식기에 김민재를 떠나보낼 생각이 없다.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정식으로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페네르바체에 합류한 김민재는 단숨에 주전 자리를 꿰찼다. 올 시즌 리그 21경기에 출전했고, 

몸을 날리는 적극성, 빠른 판단력, 발재간 등 다방면으로 재능을 뽐내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치고 있다.

 패스 실력까지 뛰어나 공격 전개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

유벤투스, FC 포르투, 토트넘 홋스퍼, 에버턴 등 빅 클럽들이 김민재를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다.

김민재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바이아웃 유무'에 대한 논란도 뜨겁다. 

앞서 다수의 터키 현지 언론은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의 계약에 

900만 유로(약 121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있다고 전했으나, 

현지 기자가 "바이아웃 조항은 없다"라고 주장하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SPORX'는 "김민재의 계약에는 2,300만 유로(약 31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돼있다"면서 "페네르바체는 김민재를 이적시켜 2,000만 

유로(약 269억 원) 이상의 수익을 내길 바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민재는 최근 인터뷰에서 "타 팀들의 이적 제의가 매력적일 수 있지만, 페네르바체에서 행복하다. 

팀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 현재로선 이적 관련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있다"라며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