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질주가 무섭다. 각종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현대건설은 3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2, 25-12)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현대건설은 13연승을 질주, 25승1패(승점 74)로 선두를 굳건히 했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수많은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단일 시즌 남녀부 최초 두 차례 두 자릿수 연승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개막 12연승 후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에 패하며 잠시 흐름이 끊겼지만, 

재정비의 시간을 가진 뒤 12연승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날 13연승을 완성했다.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이다. 

1승만 더 올리면 2009~2010시즌 GS칼텍스가 기록한 14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승리로 또 하나의 신기록도 작성했다. 단일 시즌 최다승, 단일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2012~2013시즌 IBK기업은행의 25승, 승점 73점이다. 최다승은 타이 기록, 승점은 넘어섰다.

1세트부터 현대건설이 압도했다. 야스민이 3득점에 그쳤으나 양효진이 7득점을 올리면서 맹활약했다. 

이다현도 4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강점인 높이도 뽐냈다. 

블로킹 4개로, 페퍼저축은행보다 2개 더 많았다. 

반면 페퍼저축은행은 리시브 효율이 13.04%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현대건설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13-13에서 정지윤의 오픈과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20-18에서 엘리자벳이 야스민의 공격을 가로막으면서 한점차까지 좁혔다. 

양효진의 범실로 동점이 된 뒤 박경현의 서브 에이스로 경기를 뒤집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의 높이는 강했다. 

정지윤 이다현이 연거푸 블로킹을 작렬시키면서 세트를 따냈다.

경기는 3세트에서 끝이 났다. 현대건설의 두 배의 점수차로 벌리면서 압도했다. 

페퍼저축은행을 7점에 묶어두고 무려 6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상대의 기세를 눌렀다. 

큰 리드 속에 현대건설에 경기를 끝냈다.

양효진이 17득점, 야스민이 14득점, 정지윤이 11득점으로 활약했다.

 블로킹은 무려 15개나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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