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첫 날부터 2022 KBO리그도 닻을 올린다.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는 설 당일인 1일 각각 전남 함평, 경남 거제, 제주 서귀포에서 각각 

스프링캠프 첫 날 일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10개 구단 모두 2월 1일에 캠프 첫 날 일정을 시작했으나, 

올해는 설 연휴가 겹치면서 구단 별로 일정에 차이가 생겼다. KIA와 한화, SSG에 이에 NC 다이노스(창원)와 

롯데 자이언츠(김해 상동)가 2일 각각 캠프 일정을 시작하고,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이상 이천), 삼성 라이온즈(대구-경산), 

키움 히어로즈(전남 고흥)도 3일부터 스프링캠프 첫 날 훈련에 나선다. '디펜딩챔피언' KT 위즈는 4일부터 

지난해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초석이 된 '약속의 땅' 부산 기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코로나19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올해도 캠프의 최대 화두는 '방역'과 '안전'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커지면서 올해 캠프에서 방역과 안전,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최근 입국한 일부 외국인 선수 뿐만 아니라 비시즌 개인 훈련을 소화하던 국내 선수

 일부까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계심은 부쩍 커진 상황이다.

10개 구단 스프링캠프는 철정한 방역 프로세스에 맞춰 진행된다. 선수단, 구단 관계자, 미디어, 

심판위원 전원이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켜야 할 뿐만 아니라 유효기간 내 백신 접종을 마치거나,

 이틀 이내 코로나 검사 음성 증명 결과서를 제시해야 캠프지 출입이 가능하다.

 선수단과 이외 인원의 동선은 철저히 분리된 채 운영된다.

지난 2년 간의 스프링캠프는 철저한 방역 수칙 적용으로 집단 감염 등의 변수를 피해간 바 있다. 

올해도 전 구단과 관계자가 방역 프로세스를 준수하면서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확장세가 만만치 않은 코로나 변수를 100%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하긴 어렵다는 점에서 끝까지 경계심을 늦출 순 없다.

각 구단은 캠프 초반 컨디셔닝에 초점을 맞추고,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경기력 점검에 나선다. 

이달 말부터는 한화-KIA전을 시작으로 팀간 연습경기가 각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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