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 먹튀검증사이트 - 탁구 DNA 입증한 유예린 카데트 선발전 1위로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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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티비 0 769 2022.02.01 09:19

2020 도쿄올림픽을 전후로 한국 여자탁구에선 세대 교체 바람이 거세다.


‘삐약이’ 신유빈(18·대한항공)이 뛰어난 실력과 외모를 겸비해 샛별로

 떠오르더니 이젠 ‘제2의 신유빈’으로 기대할 만한 유망주들이 하나 둘 나타나고 있다.


1988 서울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남규 실업탁구연맹 부회장(삼성생명 감독)의 외동딸 

유예린(14·문성중)이 대표적이다. 그는 지난 27일부터 충북 보은 결초보은체육관에서

 진행 중인 2021년 탁구 국가대표 후보선수 동계 합숙훈련에서 자신이 아버지의 탁구 DNA를 물려받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남녀 중·고등부 선수 32명이 참가하는 이번 훈련은 사실 2022년 국가대표를 뽑는 선발전에 가깝다.

 만 16세 이상인 주니어, 그 아래인 카데트로 나뉘어 풀리그 형식의 두 차례 선발전을 진행해 남녀 각

 7명(주니어 4명·카데트 3명)의 국가대표를 뽑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체계적인 청소년 선수 육성체계를 위해 새롭게 바꾼 시스템이기도 하다.


유예린은 이 대회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실력을 뽐냈다. 그는 1~2차 선발전에서 합계 8승2패를 기록해

 1위로 태극마크를 따냈다. 탁구선수에게 중요한 스텝이 뛰어난 유예린은 기술은 이미 몇 살 위의 언니들에게도

 밀리지 않는 수준이다. 아직 성장기인 그가 힘까지 키운다면 신유빈처럼 세계 무대를 노릴 만한 스타로

 성장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 유예린은 이번 카데트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무대에 도전할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


사실 유예린은 최근 TV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을 통해 안방에 먼저 이름을 알린 사례다. 

스포츠 스타의 2세들이 출연하는 이 프로그램에서 그는 세계 최고의 탁구스타였던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걷는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유 부회장은 “(유)예린이가 대중의 관심을 받으면서 탁구에 조금 더 집중하더라”면서 “그

 효과가 바로 이번 카데트 선발전 결과로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활짝 웃었다.


유예린의 성장세는 제2의 신유빈을 기대하는 유망주들의 경쟁 구도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신유빈보다 한 살 어린 나이로 국가대표로 발탁된 김나영(17·포스코에너지)과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대회

 4강에 오를 때까지 국가대표들을 잇달아 무너뜨렸던 이다은(17·문산수억고)은 이미 탁구 팬들을 설레게 만드는 이들이다.


특히 김나영은 여자 선수로는 큰 키(1m72)에 강력한 백핸드 드라이브와 웨이트트레이닝으로 키운 파워로 성인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나영은 지난 28일 출범한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데뷔전까지 치렀는데, 복식에서 승점을 가져오며 개막전 승리까지 안겼다.

 유예린과 김나영, 이다은 등이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2024 파리올림픽에선 잠시 끊겼던 탁구 메달의 가능성도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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