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동료였던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델레 알리(26)가 

결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에버턴으로 이적했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에버턴은 1일(한국시간) 알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로, 그는 오는 2024년까지 사인을 마쳤다.

영국 BBC에 따르면 에버턴은 이적료로 4000만파운드(약 649억원)를 지불했다.

앞서 1월 이적시장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부터 도니 반 더 

비크를 임대로 데려온 에버턴은 알리까지 품는 데 성공했다.

알리는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손흥민과 함께 팀의 주축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조금씩 팀에서 입지를 잃었고, 지난해 11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사실상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게으른 천재라는 이야기를 들었던 알리는 램파드 감독의 러브콜에 

에버턴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알리는 "에버턴과 사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위대한 팬과 역사가 있는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빨리 경기에 나가고 싶다. 에버턴 팀과 내게 기회를 준 램파드

 감독을 위해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버턴은 2021-22시즌 EPL서 5승4무11패(승점 19)로 20개 팀 중 16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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