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에서 퇴출당한 우완 투수 에런 브룩스(32)가 미국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팀에서 새시즌을 시작한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브룩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4년간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력이 있는 브룩스는 2020년 KIA에 입단해 지난해 전반기까지 팀의 1선발로 활약했다. 

통산 36경기에 등판해 완봉승 한차례 포함 14승8패 평균자책점 2.79의 빼어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브룩스는 대마초 성분이 든 전자담배를 주문했다가 세관에서 적발돼 지난해 8월 퇴출됐다.

브룩스는 마약을 밀수하고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달 21일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선고 사흘 뒤인 24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퇴출 이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지만 한국 내 재판으로 출국이 미뤄지면서 마운드를 밟지 못했다.

브룩스는 세인트루이스 마이너리그팀에서 뛰면서 빅리그 재진입을 노린다. 

한국에 오기 전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등에서 4시즌간 9승13패 평균자책점 6.49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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