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이 2연패를 이룰까, 새로운 우승자가 등장할까. 지난해 새 이름의 

기전으로 국내 바둑계를 찾아온 IBK기업은행배가 두 번째 시즌으로 이어간다.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는 다음주 19~20일 열리는 아마선발전으로 시작을 알린다.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테이프를 끊는 아마선발전에는 한국기원 여자연구생과 

아마추어 강자들이 출전해 4장 걸려 있는 통합예선 진출권을 다투게 된다.

아마선발전에는 34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이다. 이어 프로기사들이 

참가하는 통합예선은 6월 2~3일 단판 토너먼트를 벌여 12명에게 본선 출전하는 자격을 준다.

6월 8일부터 16강 토너먼트(결승은 3번기)로 우승 경쟁을 벌이는 본선 멤버는 예선통과자 12명,

 전기 대회의 우승자 최정 9단과 준우승자 오정아 5단, 그리고 후원사 시드 2명으로 구성된다.

2연패에 도전하는 초대 챔피언 최정 9단은 "첫 대회에서 무패로 초대 우승을 

차지해 영광이었다"며 "올해도 한 판도 내주지 않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전기 준우승자인 오정아 5단은 "만삭의 몸으로 출전해 너무나 특별한 대회였다"며 "작년에

 하지 못했던 우승을 이루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더라도 지난대회에서의 

행복했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즐겁게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마스터스의 상금은 

우승 3000만원, 준우승 12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시간, 초읽기는 40초 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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