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이적이냐, 파리 생제르맹(PSG) 잔류냐.

킬리앙 음바페(24·PSG)가 16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프로축구선수협회(UNFP) 

시상식에서 ‘올해의 선수’를 받은 뒤 내달 자신의 행선지를 밝히겠다고 했다.

‘겟 프렌치 풋볼 뉴스’ 등 다수 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음바페는 수상 직후 인터뷰에서 “나는 지금 내

 미래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할 수 없다.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그러나 내 결정은 이미 끝났다. 

올 6월 (A매치 기간)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 내 미래를 공식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수많은 추측이 난무한 음바페의 거취. 결국 스스로 유럽 리그 시즌이 종료된 6월에 언급하겠다는 의지다.

 애초 음바페는 올 시즌 PSG와 계약이 끝나지만 연장 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자신을 강력하게 원하는 

라 리가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가 PSG가 원한 이적료 수준은

 물론 음바페가 요구한 초상권 권리를 대부분 받아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현지 언론에서는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기정사실로 했다.

다만 PSG는 음바페에게 천문학적인 주급 조건을 제시하는 등 끝까지 그를 붙잡을 태세다. 

당장 음바페 공백을 메울 카드가 없기 때문이다. 물론 레알 마드리드도 맨체스터 시티로 적을 

옮기는 엘링 홀란드를 놓친 가운데 ‘차세대 왕’ 음바페만큼은 놓칠 수 없다는 의지를 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