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은 내가 가지고 간다. 선수들에겐 부담과 압박을 주고 싶지 않다."
결전을 앞둔 '독수리' 최용수 강원FC 감독의 목소리는 결연했다.
강원은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를 치렀다.
최악의 상황이었다. 강원은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속(3무4패) 승리가 없었다. 부상에 울었다.
한국영 고무열에 외국인 공격수 디노가 아킬레스건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차세대 골키퍼
이광연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올랐다.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마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다.
상대는 만만치 않았다. '홈팀' 전북은 이날 경기 전까지 리그 6경기 무패(4승2무)를 기록했다.
일류타보, 한교원 백승호도 휴식을 마치고 돌아왔다. 다만, 부상 변수가 있었다.
김보경은 맹장 수술로 이탈했다. 김진수는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최 감독은 "우리가 7경기째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대결하는 상대는 상당히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아 보인다. 반면, 우리는 위축된 느낌이 있다. 우리 힘으로 이겨내야 한다.
우리가 준비한 전략대로 해주길 바란다. 지금의 모습이 우리의 진정한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앞으로 잘 해나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심리적으로 위축된다. '왜 안 되지', '
뭐가 문제일까' 많은 고민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지 않나 싶다.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2~3차례 큰 위기가 있다.
우리 스스로 만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팀으로, 공수에서 더 헌신하면서 경기하자고 강조했다.
모든 책임은 내가 가지고 가야 한다. 변수들 때문에 힘든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에겐 부담과 압박을 주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뚜껑이 열렸다. 최 감독의 믿음을 받은 강원 선수들은 이를 악물고 달렸다. 기회는 있었다. 후반 38분이었다.
역습 과정에서 '골맛'을 봤다. 양현준의 슈팅이 전북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 나왔다. 뒤따라 들어오던
김대원이 볼을 잡았다. 침착하게 발을 맞추고 득점을 완성했다. 전북은 만만치 않았다. 4
분 뒤 구스타보의 패스를 바로우가 동점골로 연결했다. 두 팀의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경기 뒤 최 감독은 "팀 컨디션이 상대보다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했다.
칭찬해주고 싶다. 선제 득점으로 대어를 잡을 뻔했다.
막판 실점으로 우리는 아직 부족하다. 긍정적인 면을 봤다"고 돌아봤다.
강원은 18일 FC서울과 격돌한다. 물론 쉽지 않은 상대다. 서울은 15일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잡았다.
6위로 점프했다. 최 감독은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결정을 해줄 수 있는 창이 부족하지 않나 생각한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 같다. 조금 더 우리가 볼을 소유하면서 득점하면 자신감이 올라간다.
포인트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팀 내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있다.
다만, 냉정하게 실전에서 상대 수비에 부담을 주기는 어렵지 않나 싶다. 2선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과정을 만드는 전술과 전략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냉철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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