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혁 배훈식 기자 =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앞에 둔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의조(보르도)가 "공격수로서 골 욕심이 있지만 팀의 목표가 우선이다"며 승리를 위해 뛰겠다고 다짐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월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쉬드 스타디움에서 시리아를 상대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을 치른다.

지난 27일 레바논과의 7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카타르행을 확정한다.

한국은 5승2무(승점 17)로 A조에서 이란(승점 19)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 UAE(승점 9)와 승점 차는 8로 한국이 시리아를 꺾으면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확보하게 된다.

황의조는 레바논전에서 조규성과 투톱으로 출전해 조규성의 결승골을 도왔다.

황의조는 "선수들 모두 내일을 위해서 잘 준비했다. 긴 시간 동안 목표(월드컵 본선 진출) 하나만 바라보고 

왔다"며 "내일로 인해서 원하는 목표를 가져갈 수 있도록 생각하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조규성과 투톱에 대해선 "나와 규성이 모두 서로의 장점이 무엇인지 잘 알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었다. 

선수들이 우리를 도와주려고 했고, 우리도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하면서 좋은 경기력이 나왔다"고 했다.

황의조는 이번 소집을 앞두고 소속팀 보르도에서 첫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골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A매치에선 지난해 6월5일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차예선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이후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당연히 공격수로서 골을 넣고 싶고, 욕심이 있지만 아무래도 결과가 중요하기 때문에 누가

 득점을 하든 좋은 결과를 가져왔으면 하고, 목표를 이루고 싶다. 물론 거기서 골을 내가 넣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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