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KGC의 변수 에서 상수 로 속공 가드 박지훈의 다음 시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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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쟁이TV에서 프리미어리그 생중계 - KGC의 변수 에서 상수 로 속공 가드 박지훈의 다음 시즌은

토쟁이티비 0 525 2022.05.16 17:18

“앰뷸런스를 타고 가면서 옆에 있던 트레이너 형한테, ‘그래서 누구 볼이냐’고 물어봤어요.”


지난 6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 KGC 가드 박지훈(27)이 루즈볼을 잡으려다 

SK 자밀 워니와 충돌해 코트에 쓰러졌다. 이마가 찢어져 피를 흘리며 들것에 실려나가면서도 

박지훈의 머릿속은 경기 생각으로 가득했다. 16일 전화 인터뷰에서, 

질문에 대한 대답을 들었냐는 물음에 박지훈은 “SK 볼이었어요”라며 웃었다.


25바늘을 꿰매는 큰 부상이었음에도 박지훈은 상처 부위에 거즈를 붙인 채 4차전과 5차전을 모두 소화했다. 

“그때 KGC가 다들 아픈 상태였어요. 희종이 형도 아프고, 세근이 형도 무릎 부상에, 성곤이 형도 진짜 

아픈데 복귀한 거고, 준형이도 장염에…한 명 한 명이 소중했던 때였고, 저도 너무 경기를 뛰고 싶었고요.”


그동안 플레이오프는 야속하게 박지훈을 빗겨갔다. KT가 정규리그 6위로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2018~2019시즌에는 당시 7위였던 KGC로 이적했고, 2019~2020시즌에는 KGC가 줄곧 상위권을 

달렸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시즌이 조기종료되면서 플레이오프가 열리지 못했다. 박지훈이 상무에 

몸담고 있던 2020~2021시즌에야 KGC는 정규리그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3월 정규리그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KGC의 우승을 지켜보면서,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하고 아쉬운 마음이 컸다. 그때 감독님에게 전화를 하니까, 또 우승하면 된다고 하셨다”며 

우승에 대한 열의를 드러낸 박지훈은 프로 생활 첫 플레이오프와 챔프전을 이번 시즌 모두 경험했다.

 5차전 패배로 우승이 좌절되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제가 마지막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린 것 같아서요. 관중석을 보는데 안양 팬분들이 고생했다고 해주시는데 울컥했어요.”


박지훈은 지금까지 KGC의 ‘변수’였다. 2018년 수원 KT(당시 부산 KT)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KGC에 깜짝 영입된 박지훈은 영입 직후 2018~2019시즌 경기당 평균 26분 17초를 뛰며 8.6득점

 2.6리바운드 3.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김승기 KGC 감독의 훈련 아래 박지훈은

 특유의 속공 전개 능력에 리딩 능력까지 겸비한 포인트 가드로 거듭났다.


박지훈의 상무 복무 시절에도 버릇처럼 “이제 박지훈만 돌아오면 된다”고 말하던 김승기 감독은 언제나

 그의 역할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지난해 갓 제대해 팀에 복귀한 박지훈의 경기력 하락은 감독에게도, 

팬들에게도 많이 아쉬웠다. 김승기 감독은 “군대 가기 전 고친 

버릇들이 다시 그대로 생겨서 돌아왔다”며 고개를 내저었다.


“제대 후 경기력이 떨어진 건 사실이에요. 원래는 상무팀에서도 프로팀들과 연습 경기를 계속 하는데, 

제가 있을 땐 코로나 때문에 연습 경기를 하나도 못 했어요. D리그도 조기 종료됐고요.”


박지훈은 상무에서 1년 6개월 동안 D리그 6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입대 직전인 2019~2020 시즌에 

평균 27분 14초를 뛰며 7.6득점 3.5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올렸던 경기력은 

2021~2022시즌 평균 14분 4초 출전, 4.9득점 1.2리바운드 2.3어시스트로 확연히 하락했다.


“입대 전에는 제가 팀의 주전 가드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복귀 후엔 백업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그래서 경기할 때 임하는 자세가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이번 

시즌 박지훈은 식스맨으로 후발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박지훈의 공백기 동안 변준형을 주전급 리딩 가드로 

키워낸 KGC는 박지훈과 변준형을 주축으로 강력한

 가드진을 구축할 수 있었지만, 그만큼 줄어든 경기시간은 박지훈에게 아쉬운 점이었다.


박지훈은 턴오버를 당하거나 파울을 범했을 때 순간 집중력을 잃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 왔다.

 “남의 눈치를 보는 건 아니에요. 그 순간 저에게 너무 아쉽고,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자책이 커서 

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믿음을 주는 플레이를 하려면 고쳐야 하는 버릇이라고 생각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대 후 첫 시즌은 누구에게나 과도기적 성격을 띤다. 박지훈은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에서는

 7.2득점 3.2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눈에 띄게 회복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박지훈의 다음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이번 시즌에는 리딩을 하면서 안정적인 1번 역할을 하려고 노력했어요. 

다음 시즌에는 여기에 득점력까지 겸비한 가드가 되고 싶어요. 비시즌에는 슛을 더 정확하게 

쏘고 싶어서 슛 연습을 많이 하려고 생각중이에요.”라며 박지훈이 다음 시즌에 대한 포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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