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레길론과 토트넘 훗스퍼의 동행은 계속될 수 있을까.

레길론은 2020-21시즌을 앞두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에 꼭 필요한 영입이었다. 

대니 로즈, 벤 데이비스가 동시에 하락세를 탄 이후로 내내 좌측 풀백 불안에 시달리고 

있던 게 이유였다. 레프트백 영입이 필수적이었던 상황에서 레길론이 와 고민이 해결됐다.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레길론은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있을 때 1군에서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로페테기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되면서 입지를 잃게 됐다. 2019-20시즌 

세비야 임대를 떠났는데 대박을 쳤다. 잠재력을 폭발하며 스페인 라리가 최고 좌측 풀백으로 떠올랐다.

세비야 임대를 마친 후 레알로 돌아왔는데 여전히 입지가 애매했다. 거취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토트넘이 손을 내민 것이다. 토트넘에 입성한 레길론은 바로 선발 자원으로 낙점됐다.

활발한 움직임과 공격력을 보이며 토트넘 좌측 풀백을 책임졌다. 

국내에선 손흥민과 친하게 지내 더욱 유명해졌다.

토트넘에서 2시즌을 보낸 현재, 레길론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꾸준히 경기에 나섰지만 영입 당시 기대만큼 만족스럽지 못해 아쉬움을 표하는 시선이 많다.

 그래도 레길론은 선발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는 쪽도 있다.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 속 레길론은 잦은 부상까지 시달리게 됐다.

라이언 세세뇽이 레길론 부상 공백을 대체했다. 

아직 어린 세세뇽은 경험이 부족한 모습을 드러냈지만 점차 인상적인 경기 내용을 보였다. 

레길론보다 낫다는 평을 들었던 때도 있었다. 

성장 가능성과 기량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세세뇽을 선발로 활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이 와중에 레길론은 이적설에 시달렸다. 

바이백 조항이 있는 레알 복귀설과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거론됐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3일(한국시간) "레길론은 최근 세세뇽, 

맷 도허티보다 못한다. 만약 레길론이 떠난다고 해도 토트넘 팬들이 분노를 할까?"라고 주장을 했다.

이어 "레길론은 토트넘에 온 뒤 꾸준하지 못했다.

 기록으로 보면 세비야 때보다 대부분 좋지 못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온 후엔 키패스 숫자도 에메르송 로얄보다 떨어졌으며 일관성도 더욱 줄어들었다. 

토트넘은 레길론을 주전 레프트백으로 안고 갈 생각을 접을 필요가 있다. 

어느 팀이든 이적을 하는 게 모두에게 이익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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