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블랙풀의 17세 유망주 제이크 대니얼스가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대니얼스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날짜를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내가 게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가 5∼6세였다.
거짓말을 하고 살아온 지 오래됐다”며 “나이가 들면서도 내가 변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밝혔다. 대니얼스는 “다른 친구들이 나를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게 하기
위해 여자친구를 사귀기도 했다”며 “그동안 나는
준비가 되지 않았지만 이제 더는 거짓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설명했다.
대니얼스는 또 “어머니와 누나에게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말하고 다음 날 4골을 넣었다.
이것(동성애자임을 숨기는 것)이 얼마나 어깨를 무겁게 하는지, 그리고 (고백 이후) 엄청나게
안도감을 주는지 알 수 있다”며 “가족과 구단, 동료들에게 커밍아웃한 이후 모든 것에 대해
지나치게 생각하던 것, 그리고 이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대니얼스는 최근
블랙풀과 프로계약을 체결, 지난 7일 피터보로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잉글랜드 프로축구에서 동성애자 선수가 있는 건 공공연한 비밀이다. 지난 2020년엔 왓퍼드의
주장 트로이 디니가 “모든 팀에 게이 또는 양성애자가 한 명씩 있을 확률은 100%”라고 말했다.
하지만 커밍아웃을 한 선수는 거의 없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대니얼스는 1990년 저스틴
파샤누 이후 32년 만에 처음으로 동성애자임을 고백한 남자 프로축구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대니얼스의 용기 있는 고백은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트위터에
“용감한 제이크에게 감사하다.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고, 그런 모습은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사람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고 글을 남겼다. 잉글랜드대표팀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역시 트위터에 “대니얼스에게 정말 감사하다. 친구와 가족, 구단, 주장이 당신을 지지할 것이다”고 글을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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