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의 에당 아자르가 '호러 태클'을 가해 비난을 받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17일(한국시간) "카를로스
아카포(29·카디스)가 아자르의 태클에 부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연은 이렇다. 레알은 이날 카디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 1-1로 비겼다.
'레알 7번' 아자르의 복귀전이기도 했다. 그간 아자르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지난 2월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을 소화한 뒤 3개월가량 뛰지 못했다가 이번에 복귀한 것이다.
복귀전이었지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후반 20분 교체투입됐지만 슈팅을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다.
심지어 후반 29분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히는 위험한 태클을 범해 비난을 받고 있다.
레알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아카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려고 하자, 아자르가 발을 높게 들었다.
아자르 축구화의 발바닥 부분이 아카포의 발등을 강타하면서 위험한 장면이 연출됐다.
아카포는 극심하게 고통스러워했다. 아자르는 경고를 받았다.
아카포의 부상 정도가 생각보다 깊었다. 경기 후 아카포는 SNS을 통해 부상 부위를 공개했는데,
발등에 피가 철철 흘렀다. 보도에 따르면 아카포는 발등골절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세르히오 곤살레스(46) 카디스 감독은 "아카포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나쁜 태클이었다"고 비난했다.
스페인 프리메마리가 주심으로 활동했던 게레로도 "아자르는 의심할 것도 없이 퇴장 당했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한편 벨기에 공격수 아자르는 지난 2019년 이적료 1억1500만유로(약 1533억 원)를 기록하고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잦은 부진과 체중 관리 실패로 '먹튀' 오명까지 붙었다. 올 시즌에도 아자르는 리그 4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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