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승철(24)이 ‘휴식효과’를 체감했다. 체력이 떨어졌을 때 열흘간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하자
시속 150㎞ 이상 강속구를 마음껏 던질 수 있게 됐다. 그는 “나는 관리 받는 남자”라며 환하게 웃었다.
유승철은 지친 KIA 불펜의 새로운 중추로 떠오르고 있다. 1군 복귀 무대였던 지난 11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치른 KT전에서 초구로 시속 150㎞짜리 속구를 꽂아 넣었다. 속구 4개를
연달아 던졌는데 모두 150㎞를 웃돌았다. 지난 13일 잠실 LG전에서도 1이닝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 중반 흐름을 잠갔고, 14일에도 한 타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될 때 2연속경기 실점했다. 지난달 26일과 28일 수원 KT전에서 1이닝
1실점으로 부진한 뒤 2군행을 통보 받았다. 그는 “체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구속이 떨어진 것을 보고 2군행을 지시하셨다. 열흘 동안 피로를 풀고
돌아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2군에 내려갔더니
투구보다 휴식과 회복에 더 많은 신경을 써 주셨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현역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승철은 올시즌 선발 후보로 꼽혔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했기 때문에 훈련량이 적을 수밖에 없었는데, 선발을 준비하면 지구력과 던지는 체력을 끌어
올릴 수 있다. 개막 후 KIA 선발진이 안정감을 보여 불펜으로 돌아갔지만, 길게 던지는 훈련만 한
유승철에게 ‘짧은 이닝 전력투구’는 또다른 근육과 체력을 요구했다. 캠프를 충실히 치러
체력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 개막 한달 만에 체력이 바닥났고 이는 구속 저하로 드러났다.
그는 “다른 불펜진에 비해 상대적으로 긴 이닝을 던진데다 18개월 간 군 복무 기간 동안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해 체력이 빨리 소진된 것 같다. 2군으로 내려간 이후 나흘간 잠만 잤다”며 웃었다.
풀타임 1군 선수로 도약하려면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공백기가 있는 선수는 ‘소진-충전-소진’
주기를 최대한 넓히는 것이 우선이다. 열흘간 휴식은 장기레이스를 바라보는 유승철의 시야를 바꿔 놓았다.
힘이 있다면 구위로는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는 “상체보다는 골반을 활용해 순간적으로 힘을
쓰는 유형의 투수다. 김광현(SSG·34) 선배님을 좋아해 그렇게 던지고 싶어 하는데, 그래서인지
속구가 헛스윙이나 파울이 되지 않으면 화가 난다”며 웃었다. 김광현도 힘으로 타자를 제압할 때는
마음먹고 던진 속구가 땅볼 파울이나 안타가 되면 화를 냈다. 유승철은 “스트라이드 이후 중심이동을
할 때 왼쪽 골반에 모든 체중을 실어 버틴다는 기분으로 투구하니 상체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더라.
하체로 던진다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것 같다”며 “한 가운데를 보고 자신있게 던지자는
기분으로 투구하는데, 이제 타자들의 움직임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상현과 장현식 등 불펜 필승조가 첫 번째 고비를 만난 시점에 유승철의 재기는 KIA 마운드 운용의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누군가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다른 이가 채우는 건 팀 스포츠의 당연한 상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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