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도 극복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빠른공 대처능력을 키우며 정상급 유격수로 발돋움하고 있다.
17일(한국시간) 현재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3이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유격수 중 김하성보다
타격 생산력이 뛰어난 타자는 없다. 밀워키 브루어스 유격수 윌리 아다메스와 함께
OPS(장타율+출루율) 1위(0.766)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아메리칸리그까지 합치면 5위다.
타율은 낮아도 안타(21개) 중 절반 이상이 장타(2루타 6개, 3루타 1개, 홈런 4개)다. 볼넷도 잘
골라내 출루율(0.330)이 타율보다 1할 이상 높다.
지난 시즌(타율 0.202, 8홈런, OPS 0.622)과는 비교도 안 되는 성적이다.
달라진 성적의 비결은 패스트볼 공략이다. 김하성의 지난해 직구 타율은 0.155(98타수 15안타)였다.
특히 시속 151㎞를 넘는 공에는 0.104(48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타율도 타율이지만 장타를 못 쳐 장타율이 0.299에 머물렀다.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지난해 김하성이 직구를 쳐 만든 득점가치는 -7점이었다.
김하성이 직구에 스윙해 나온 결과로 팀 전체 득점이 7점 줄어드는 영향을 끼쳤다는 의미다.
하지만 올해는 +6점이다. 패스트볼 타율(0.161)은 지난해와 비슷하지만, 장타율은 0.548까지 상승했다.
지난 14일 애틀랜타전에서 때려낸 시즌 4호 홈런도 시속 92마일(약 148.1㎞)짜리
직구를 때려 만들었다. 김하성은 경기 뒤 "직구를 노리고 자신있게 스윙했다"고 말했다.
김하성의 말대로 그는 빠른공에 주눅들지 않는다. 지난 시즌엔 직구가 들어오면 어떻게든
갖다맞히려고 하다 약한 타구를 만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샌디에이고 동료들과
코칭스태프는 김하성에게 "네 스윙이 좋다. 자신있게 휘두르라"고 했고, 그렇게 하고 있다.
한국인 타자들의 메이저리그 성공 여부는 결국 직구 공략에 달려 있다. 김하성과 함께 히어로즈에서
뛰었던 강정호와 박병호가 그랬다. 강정호는 직구를 잘 쳤고, 박병호는 그러지 못했다.
이를 잘 아는 김하성도 변화를 주며 적응했다. 투구 리듬에 맞춰 다리를 드는 레그킥을 작게 하는 등
타석에서 움직임을 줄였다. 호쾌했던 스윙 궤적을 간결하게 하는 대신 스윙 스피드를
올리려고 노력했다. 지난해가 적응기였다면, 지금은 몸에 익혀가는 단계다.
팀내 입지도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만 해도 연봉 700만달러(약 90억원)를 받는 김하성에 대해 현지
언론에선 비판 여론이 컸다. 트레이드를 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2루수, 3루수, 유격수를 오가면서도 안정적인 수비를 하는 김하성을 백업으로 활용했다.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손목 부상으로 시즌 초반엔 주전 자리까지 꿰찼다.
촉망받는 기대주 CJ 에이브럼스와 번갈아 나서긴 했지만, 결국 OPS 0.543에 그친 에이브럼스를
마이너리그로 밀어냈다. 타순도 달라졌다. 시즌 초엔 주로 8,
9번 타순에 들어섰지만 이제는 5~7번을 오가고, 때때로 2번 타순에도 배치된다.
김하성에게 주어진 시간이 길진 않다.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른 타티스의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팀 안팎에서 김하성을 바라보는 시선은 분명히 달라졌다. 타티스가 돌아와도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김하성에겐 충분한 기회가 주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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