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레울파크로 돌아온 서울 이랜드 FC가 김포FC를 상대로 승리를 조준한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만큼 총력전이 예고된다.

서울 이랜드와 김포는 17일 오후 7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16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7위(승점 14점, 

3승 5무 4패), 김포는 9위(승점 12점, 3승 3무 8패)에 위치하고 있다.

무려 한 달 반 동안 원정 연전을 다녔던 서울 이랜드가 마침내 집으로 돌아온다. 잔디 문제로 

홍역을 앓았던 목동종합운동장이 보수를 완료하고 꽃단장을 마쳤다.

 서울 이랜드는 이달 말 예정되어 있는 홈 연전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들쑥날쑥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 자체는 나쁘지 않다. 현재 서울 이랜드는 

대전하나시티즌(3위, 승점 23), FC안양(4위, 승점 23), 충남아산FC(5위, 승점 18), 

경남FC(6위, 승점 14) 등에 밀려 있지만 최대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도약할 기회가 분명히 있는 만큼 서울 이랜드는 가라앉은 분위기부터 끌어올려야 한다.

'창끝' 공격력 부활이 핵심 포인트다. 이번 시즌 서울 이랜드는 12경기 동안 단 10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수차례 승리를 놓쳤다. 야심 차게 영입한 '아르헨티나 듀오' 아센호와 까데나시가 제 

몫을 다하지 못하면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서울 이랜드는 캡틴 

김인성을 비롯해 정성호, 이동률, 유정완 등에게도 기대를 걸어본다.

서울 이랜드가 홈 복귀전에서 상대할 팀은 김포다.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한 김포 역시 

당하고만 있을 수 없다. 윤민호, 손석용, 김종석 등이 활약하는 김포는 개막 

이후 보여줬던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서울 이랜드 골문을 조준한다.

승리의 관건은 '방패'다. 올 시즌 김포는 14경기 동안 26실점을 허용하며 수비적으로 약점을 보였다. 

개막 이후 기록한 클린시트가 리그에서 단 1번뿐일 만큼 심각하다. 박경록, 

김태한, 박준희가 버티는 3백에 힘을 더해줄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

공격력 부활이 시급한 서울 이랜드와 수비력 강화가 필요한 김포가 제대로 만났다. 지난 3월에 있었던 

올 시즌 첫 맞대결은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당시 김포는 윤민호와 손석용 연속골에 힘입어 승기를 

잡았지만 이성윤과 아센호에게 연거푸 실점을 허용하며 서울 이랜드와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 모두에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되지만, 승점 3점을 위해 총력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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