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유행 속 술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박석민
(36·NC 다이노스)이 KBO 징계 해제 후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박석민은 1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22 KBO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교체됐다.
첫 타석은 0-0이던 1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찾아왔다. KIA 선발 김재열을 만나
3B-1S의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지만 5구째 투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여전히 0-0이던 3회에는 2사 1, 3루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앞서 이한이 유격수 김창용의 송구 실책,
정진기가 우전안타로 밥상을 차린 상황. 그러나 초구
파울 이후 김재열의 2번째 공에 2루수 땅볼을 기록했다.
박석민은 1-0으로 앞선 5회 타석 때 대타 윤형준과 교체되며 경기를 조기에 마무리했다.
박석민은 코로나19 방역이 한창이던 지난해 7월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와 함께 서울 원정
숙소에서 외부인과 술판을 벌이며 이른바 방역수칙 위반 파문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NC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고,
이는 사상 초유의 KBO리그 중단 사태로 이어졌다.
이에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KBO(한국야구위원회)의 72경기,
소속팀 NC의 25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고,
4인방 중 최선참인 박석민은 KBO 72경기에 구단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박민우, 권희동, 이명기는 모든 징계를 마치고 지난 4일
1군 무대에 복귀했다. 박석민은 내달 8일 1군 무대에 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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