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등판에서 보여준 적응력으로 봤을 때,
문동주가 중요한 상황에서도 잘 던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
한화 이글스 슈퍼루키 문동주가 마치 러시아 인형같은 초고속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큰 점수차 뒤진 상황에서 시작해 잠재력을 증명했고 이제는 이기는
경기에서도 기용할 수 있는 투수로 벤치의 믿음을 얻었다.
문동주는 5월 15일 대전 롯데전에서 7대 3으로 앞선
6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데뷔후 첫 2경기 팀이 지는 상황에서 올랐던
문동주는 이날 처음으로 팀이 앞선 상황에 등판했다.
막 팀이 경기를 뒤집은 직후라 경기 흐름상 중요한 상황. 문동주는 조금도 긴장하는
기색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첫 타자 DJ 피터스를 5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김민수도 3-1에서 빠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해 빠르게 2아웃을 잡았다.
이학주 상대로는 3-2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스피드 154, 155km/h 강속구를 연거푸
던져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그리고 7구째에 스트라이크존에 완벽하게 들어가는 슬라이더를
던져 이학주를 얼어붙게 만들며 삼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문동주가 중간 다리를 잘 놓은 한화는 8대 4로 롯데에 승리, 기나긴 9연패를 끊는 데 성공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를 향후 이기는 경기에서 활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17일 대전 삼성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수베로 감독은 "일요일에는 6회에 불펜에 올릴 만한
옵션이 많지 않았다"면서도 "문동주가 두번째 등판에서 보여준 적응력을 봤을 때
중요한 상황에서도 잘 던질 수 있을 거라고 판단해 6회에 올렸다"고 밝혔다.
한화는 지난주까지 선발과 불펜이 모두 무너지면서 연패가 길어졌다. 닉 킹험과 라이언
카펜터가 부상으로 빠진 선발진에는 당분간 어려움이 예상된다. 결국 초중반 리드한 경기를 잘
지키면서 승리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 강속구와 강심장을 겸비한
문동주가 한화 불펜 운영에 숨통을 터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한화는 선발요원 박윤철 대신 콜업한 좌완 김기중을 당분간 불펜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김기중은 일단 불펜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선발진에 문제가 생기면
로테이션에 힘을 줄 수도 있는 선수지만 일단은 불펜 자원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신 KIA에서 이적한 뒤 불펜투수로 활약한 이민우가 17일부터 선발로 나선다.
수베로 감독은 "아직도 이민우가 불펜에 적합하다는 생각은 변함없지만 팀을 위한 결정이다.
선발진이 넉넉하지 못한 상황이라 어쩔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대치에 대해선
"3, 4이닝 정도를 희망하고 5이닝이면 기대 이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한화는 마이크 터크먼(중)-노수광(좌)-정은원(2)-노시환(3)-김인환(지)
-하주석(유)-박상언(포)-원혁재(우)-박정현(1)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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