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프로야구에서 레전드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올 시즌 생존을 위해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이미 수많은 기록을 써냈지만 그들에게 중요한 건 올 시즌 팀의 성적과 기록이다. 이들은 자신의 타격
포인트를 바꾸는 것뿐 아니라 과거에 하지 않던 번트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도 서슴지 않는다.
가장 크게 바뀐 선수는 KIA 타이거즈의 최형우(38)다. 통산 타율 0.314,
342홈런을 뽐내는 최형우는 2002년 데뷔 이후 신인왕, 타격왕(2회), 타점왕(2회),
홈런왕 등을 접수한 거포다. 또 통산 1405타점을 기록해 이승엽의 통산 최다 타점(1498타점)을
갈아 치울 강력한 후보이기도 하다. 그런데 올 시즌
성적을 보면 최형우가 거포가 맞는지 고개가 갸웃거려진다.
최형우는 올 시즌 타율 0.231, 15타점에 홈런은 아직 없다. 배트 스피드가
떨어지면서 직구 대처에 약점을 보인 탓이다. 레전드의 생존이 위태로워진 것이다.
위기를 느낀 최형우는 살아남기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바로 오랜 경험을 활용한
‘눈 야구’와 몸을 아끼지 않는 ‘허슬 플레이’다. 지난 16일 기준 최형우가 올 시즌 얻은 볼넷은
29개(리그 1위)로, 자신이 친 안타(27개)보다 2개 많다. 과거 부상에 대한 우려로 하지 않던
허슬 플레이도 자주 한다. 팀을 위해 자존심을 접고 몸을 사리지도 않는 것이다. 지난 6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데뷔 이후 첫 번트 안타를 쳤고, 13일
LG 트윈스전에선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점수를 뽑아내기도 했다.
최형우가 ‘눈’과 ‘팀플레이’를 생존 전략으로 꺼냈다면 KT 위즈의 박병호(36)는 자존심을 접고
타격에 변화를 줬다. 박병호는 2020년(타율 0.223, 21홈런, 66타점)과 지난해(0.227, 20홈런, 76타점)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거두면서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 논란에 휩싸였다.
결정적인 이유는 배트 스피드 하락이다. 극복 방법은 간단했다. 타격에 변화를 주는 것이었다.
박병호는 16일 기준 타율 0.273에 12홈런(1위),
33타점(2위), OPS(출루율+장타율) 0.941(5위)을 기록하고 있다.
그는 올해 타격 변화에 대해 “예전엔 상대 투수가 다리를 올렸다가 내릴 때 다리를 끌었지만,
지금은 투수가 다리를 올릴 때 다리를 끄는 식으로 타격 타이밍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그의 자존심은 고집스레 스타일을 유지하는 것이 아닌 변신을 통해 전설을 써 내려가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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