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위에 오르는 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과 더불어 금전적인 이익까지 얻게 된다.

시즌 최종전을 치르기 직전인데 아직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의 주인이 결정되지 않았다.

 현재 4위는 토트넘 훗스퍼다. 토트넘은 시즌 중반까지 부침을 겪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제대로 반등했다. 콘테 감독이 구축한 공수 밸런스 균형이 토트넘 상승세에 큰 힘이 됐다.

더불어 손흥민의 놀라운 득점 행진도 빼놓을 수 없다. 최근 출전한 EPL 9경기에서 10골을

 뽑아낸 손흥민은 리그에서만 21득점에 도달한 상태다.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준

 해리 케인의 부활도 토트넘에 도움이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로 구성된 이적생 3총사 활약도 고무적이었다.

아스널이 호시탐탐 4위를 노리고 있다. 토트넘이

 4위를 수성하기 직전, 아스널이 4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아스널은 시즌 초반 부침을 딛고 날아올라 계속

4위권을 유지했다. 강팀을 상대로는 고전했지만 약팀은 

확실히 잡으며 승점 관리를 했다. 후반부에도 4연승을 달리는 등 좋은 

성적을 냈지만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0-3 대패한 후 흔들렸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패하며 4위를 토트넘에 빼앗겼다. 토트넘은 남은 

1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4위에 오른다. 아스널은 에버턴을 잡은 뒤 노리치가 토트넘을

 무너뜨리기를 바래야 한다. 두 팀 모두 UCL 티켓이 

절실한 만큼 모든 것을 건 최종전이 될 전망이다.

금전적 이익을 위해서라도 4위 등극은 필요하다. 

영국 '스퍼스 웹'은 "EPL 순위 따라 받는 배당금이 달라진다. 

조사에 따르면 5위 팀은 1억 4,130만 

파운드(약 2,236억 원)를 받고 4위 팀은 1억 

4,830만 파운드(약 2,347억 원)를 수령한다. 4위 팀은 5위 팀보다

700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더 얻는 셈이다"고 전했다.

이어 "이건 중계권 수익 등 EPL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이다. UCL에 가면 조별리그, 

토너먼트에서 추가 이익을 얻을 수도 있다. 매치데이 수입도 엄청날 것이다. 돈을 많이 벌면 

이적시장에서 큰 돈을 쓰는 게 가능해진다"고 덧붙이며 4위에 오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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