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구계 파란을 불러온 '신동' 이승수(11)가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World Table Tennis(WTT) 유스 컨텐더 베를린

 2022' U-13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이승수가 류우세이 카와카미(일본)를 풀세트

 접전 끝 매치스코어 3-2(10-12, 11-3, 4-11, 11-7, 11-6)으로 돌려세웠다. 

이승수는 앞서 16강전부터 4강전까지 

이탈리아의 유망주들을 연달아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일본의 카와카미도 프랑스, 폴란드 선수들을 연달아

 꺾은 실력자지만 결국 이승수에게 패해 등을 돌렸다. 

이승수는 지난 달 열린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에서도 중학생 형들을 돌려세우며 단식 

4강전까지 올라가는 기염을 토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난 1월 제천에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성인 선수들을 꺾으며 32강전까지 올랐다. 특히 국가대표 이상수

(삼성생명)와의 듀스 접전으로 지켜보는 사람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지난 16일부터 열리고 있는 'WTT 유스 컨텐더 베를린 2022'는 국제탁구연맹(ITTF) 

국제대회 전담기구 WTT가 주관하는 주니어 이하 투어다. 유스 컨텐더는 이전 ITTF

 주니어서키트와 유사한 성격으로, 13세 이하 호프스 선수들의 종목을 포함시켜 치르는 대회다.

이번 대회 U-17팀에서는 오준성(대광고)가 준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일본의 소라 마츠시마에게 0-3으로 아쉽게 패했다. 

이승수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U-11부터 U-19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단식전을 치르는 유스 컨텐더는

 각 연령대별 상향, 중복 출전을 허용한다. U-13에서 우승을 

거머쥔 이승수는 U-15 단식에도 도전장을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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