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프로야구 무대가 본격적 순위 경쟁이 시작되는 5월 중순으로 접어들면서
다급해진 구단들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부상으로 신음하는 선수도, 투고타저 흐름 속에 고전하는 선수도 모두 고려 대상이다.
외인 교체의 시작은 kt 위즈였다. 디펜딩 챔피언이지만 8위에 머물고 있는 kt는 18일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대신할 선수로 웨스 벤자민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쿠에바스는 2021년 kt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끈 에이스지만 개막 열흘째인 4월 11일 이후
팔꿈치 부상이 길어져 결국 결별을 맞이했다. 갈 길 바쁜 kt로서는 110만달러 연봉을 받으며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투수를 기다려줄 여유가 없었다. 새 투수 벤자민은 좌완 선발 자원으로 올 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샬럿 나이츠에서 선발로 7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선수다.
외국인 투수로 고민하는 팀은 또 있다. 올 시즌 한화 이글스는 라이언 카펜터와 닉 킹험 두 투수가
동시에 부상이라는 악재 속에 최하위로 내려갔다. 그나마 카펜터가 지난 17일 불펜에서 투구를
하는 등 복귀할 날이 머지않은 것이 위안이다. 롯데 자이언츠 또한 벌써 6승을 챙기며 다승
1위에 올라선 찰리 반즈가 고마운 만큼 평균자책점 5.88로 부진한 글렌 스파크맨이 야속하다.
하지만 올 시즌 '투고타저' 양상이 뚜렷해지며 타자들이 더 심각한 문제다.
올 시즌 KBO리그에서 뛰는 10인의 외국인 타자들 중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두산 베어스)와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를 제외한 8인이 새 얼굴인데 이들 중 밥값을 하는 이는 거의 없다.
게다가 야시엘 푸이그(키움 히어로즈)를 비롯해 리오 루이즈(LG 트윈스), 헨리 라모스(kt),
케빈 크론(SSG 랜더스), 마이크 터크먼(한화)까지 5명은 신규 외국인 선수 계약 시 지출할 수
있는 최대 금액인 100만달러를 꽉 채워 데려온 이들이기에 더욱 아쉽다. 오히려 상한액을 채우지
않은 소크라테스 브리토(KIA 타이거즈)와 닉 마티니(NC 다이노스)가 5월
들어 각각 0.455와 0.352의 고감도 타율을 선보이며 반등하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던 시절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으며 가장 이름값이 높은
푸이그는 강한 어깨로 수비에 공헌하는 능력은 살아
있지만 타율이 0.204에 그칠 정도라 속을 태우고 있다.
크론과 DJ 피터스(롯데)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지만 방망이가 아쉽다.
이 밖에 득점권 타율 0.097에 그치고 있는 터크먼과 발가락 부상에 시달리는 라모스도
만족할 수준이 아니고, 1군에서 타율 0.171에 그쳐 이달 초 2군으로 떨어진 뒤에도
1할대 타율에 그치고 있는 루이즈는 첫 번째 교체 선수가 아닌 것이 놀라울 정도다.
결국 쿠에바스 이후로도 외국인 선수 교체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 구단 관계자는 "대체 선수를 데려오려면 또다시 만만치 않은 비용을 들여야
한다"며 "미국도 투고타저 경향이 지배적이라 좋은 타자를 찾는 것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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