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예고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최약체를 맞이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미국 ESPN 등 현지언론들은 “신시내티와의 홈 3연전(21~23일)에

 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를 선발투수로 내세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신시내티전 7경기 등판 4승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LA 다저스 시절 성적이다. AL 동부지구 토론토 이적 후에는 첫 대결이다.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4.2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포심에 구속이 붙고 불안했던

 제구도 안정을 찾으면서 류현진다운 투구가 이뤄졌다. 

부상자 명단(IL)에 오른 이후 28일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선두타자에게 홈런을 

얻어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만족스러운 투구 내용으로 부활을 예고했다.

“2021년 마지막 10경기에서 46이닝 38실점으로 좋지 않았던 류현진의 올 시즌 초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는 평가가 들릴 만큼 류현진을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았던 

것이 사실인데 복귀전에서의 투구로 몬토요 감독을 비롯한 현지언론들도 다시 희망을 말하고 있다.

이제 투구수 100개 가까이 던질 수 있는 시점에서 첫 승에 대한 희망도 가져볼 만하다.

류현진이 상대하는 NL 중부지구 소속의 신시내티는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신시내티는 올 시즌 가장 늦게 10승(26패) 고지를 밟은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팀. 팀 득점이나 

OPS 등 각종 공격지표에서도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첫 5이닝 이상 투구와 첫 승을 노릴 만한 썩 좋은 먹잇감이다.

호투와 승리를 위해서는 복귀전에서 선보인 체인지업의 위력이 살아있어야 한다. 

탬파베이 우타자들은 체인지업에 헛방망이 돌리기 일쑤였다. 우타자 바깥쪽 낮게 제구 되는 주무기

 체인지업과 구속이 붙은 포심이라면, 시즌 초반 멀게 

느껴졌던 류현진의 시즌 첫 승도 훨씬 가까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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