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뤼디거,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심지어는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까지.
토마스 투헬 감독이 최근 이적설에 흔들리고 있는
아스필리쿠에타 상황에 대해 직접 입장을 내놓았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투헬 감독은 아스필리쿠에타가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으며 마지못해 이적을 승인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시즌 말 계약 만료 예정이었지만 1년 자동 연장 옵션이 있어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우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 이후
아스필리쿠에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갑작스러운 상황을 고려할 때 동행이 끝날 수도 있다.
우리는 여전히 대화하고 있지만 아스필리쿠에타를 잃는 시나리오는 이상적이지 않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나는 아스필리쿠에타가 잔류하길 간절히 바란다. 그 또한 이 부분을 알고 있다.
우리는 합의점을 찾기 위해 아직 협상 중이다. 아스필리쿠에타는 첼시의 전부이며 겸손하고,
근면하며, 예의 바른 선수이기에 그가 주장인 것이 너무 행복하다. 한번 지켜보자"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과거 2012년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떠나 첼시로 이적한 아스필리쿠에타는 지난 10년 동안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다. 그가 들어 올린 트로피만 리그,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모두 포함해 9개다.
지난 2019년부터 아스필리쿠에타는 주장 완장을 차고 첼시 선수단을 이끌었다. 정신적 지주로
활약하던 아스필리쿠에타는 최근 계약 만료가 임박하면서 바르셀로나행 루머가 제기되고 있다.
첼시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트로피를 거머쥔 만큼 스페인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투헬 감독은 아스필리쿠에타가 자신을 둘러싼 이적설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첼시 역시 적극적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1년 자동 연장 옵션 등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아스필리쿠에타에 대한 거취는 올여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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