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는 더블 스토퍼 체제가 흔들리면서 25일 만에 5위로 추락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경기 진행 상황에 따라 최준용과 김원중을
번갈아 마무리 투수로 기용해 왔는데 득보다 실이 많다.
롯데는 1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7-15로 졌다.
양 팀이 7-7로 맞선 8회초 구원 등판한 김원중이 2사 1,
3루에서 소크라테스 브리토에게 결승 3점 홈런을 얻어맞았다.
이 한 방으로 승부의 추는 기울어졌고 롯데는 9회초 5점을 더 허용하고 대패했다.
김원중은 복귀 8번째 경기 만에 첫 피홈런과 함께
첫 패전을 당했다. 또 김원중의 평균자책점도 7.56으로 치솟았다.
롯데로선 이틀 연속 뒷문이 무너지며 패했다. 17일 경기에서는 또 다른 마무리
투수 최준용이 3-2로 앞선 9회초 2점을 헌납해 3-4로 졌다.
최준용은 소크라테스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더니 류지혁에게 역전 결승타까지 맞았다.
최준용도 5월 들어 홈런 세 방을 얻어맞는 등 월간 평균자책점 7.11로 흔들리고 있다.
최근 롯데 불펜은 서튼 감독의 구상과 다르게 삐걱거리고 있다.
서튼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한 김원중을 1일 1군 엔트리에 합류시키면서 "불펜이 더 강해졌다.
우리 팀에는 마무리 투수가 2명"이라며 반색했으나 롯데 불펜의
5월 평균자책점은 3.92로 4월 기록(3.08)보다 높아졌다.
문제는 서튼 감독이 어필한 마무리 투수 2명이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다.
김원중과 최준용은 5월에 각각 5경기, 8경기에 등판했으나 둘 다 1개의 세이브도 기록하지 못했다.
엉성한 공존 시스템이 부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롯데는 당초 2020년과 2021년 60세이브를
거둔 김원중이 돌아오면 임시 마무리 투수였던 최준용이 셋업맨으로 보직이 바뀔 것으로 보였다.
그런데 최준용이 임시 마무리 투수로 9세이브 평균자책점 1.23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서튼 감독의 생각도 달라졌다. 서튼 감독은 여전히 고정 마무리 투수에 대한 질문에
명쾌한 답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우리 팀에는 마무리 투수가 2명이 있다"는 말만 반복할 따름이다.
기용 방식도 수시로 바뀌는 중이다. 김원중은 지난주 경기를 끝맺기
위해 마무리 투수로 나오더니 이번주에는 경기 중반 출격 명령을 받았다.
감독은 일반적으로 고정 마무리 투수를 두며 팀을 운용한다.
능력 있는 마무리 투수 2명을 보유하고 있어도 역할을 확실히 구분을 짓는다.
한 예로 키움 히어로즈는 2019년 기존 마무리 투수 조상우가 시즌 중반 이탈했다 돌아왔을
때 빈자리를 잘 메우던 임시 마무리 투수 오주원을 흔들지 않았다. 조상우는 셋업맨으로
승부처에 투입됐으며 오주원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팀은 그 강점을 앞세워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롯데는 김원중의 합류 후 교통정리에 실패한 모습이다. 이 혼선 속에
김원중과 최준용이 모두 흔들리면서 롯데는 5월 성적이 6승9패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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