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 할 때 언제까지 공격형 포수 할래 19년 차 포수의 마인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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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스포츠방송 토쟁이TV - 이제 그만 내려놓아야 할 때 언제까지 공격형 포수 할래 19년 차 포수의 마인드 변화

토쟁이티비 0 528 2022.05.19 16:42

2004년 프로에 입문해 어느덧 19년 차.


산전수전 다 겪은 대한민국 대표 포수 입에서 "야구 참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삼성 포수 강민호(37). 그는 최근 타격에 고민이 있었다.


지난 18일 대전 한화전. 모처럼 방망이로 '한건' 했다.


1-3으로 패색이 짙던 9회초. 안타와 상대 

실책성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아껴둔 강민호 대타 카드를 꺼내들었다.


타석에 들어선 그는 망설임이 없었다. 

초구부터 140㎞ 슬라이더를 벼락 같이 당겨 왼쪽 펜스를 직격했다. 

동점 2타점 적시 2루타. 오재일의 희생플라이와 피렐라의 홈스틸이 이어졌다

. 5대3, 12번째 역전승이 완성되는 순간. 그 중심에 강민호가 있었다.


인터뷰를 위해 덕아웃으로 내려간 취재진을 향해 그는 "고맙습니다. 2할 타자를 보러 와주시고"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현재 35경기 0.212의 타율과 1홈런. 강민호 답지 않은 수치다.


타격 이야기가 나오자 이내 진지해진다.


"야구가 진짜 좀 어렵더라고요. 많이 느끼고 있고, 선수로서 이런 슬럼프가 왔을

 때 잘 헤쳐나가야 되는 거기 때문에 마음적으로는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아직 시즌도

 많이 남아 있고 저한테 주어진 역할도 있기 때문에 계속 최선을 다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실제 그는 슬럼프 극복을 위해 몸부림 치고 있다. 배팅 케이지에서 타이밍을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뭔가 좀 폼 적으로 변화를 주려고 하니까 이게 한도 끝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다시 생각을 바꿔서 리듬 쪽으로 좀 포커스를 맞춰보고 있어요."


선발 출전하지 않은 18일 경기 전에도 그랬다. 벤치에서 준비 없이 

갑작스레(최영진의 2루타가 터지기 전에는 당초 김동엽이 대타로 

출전할 예정이었다) 대타로 나와 펜스 직격 동점타를 날린 비결이다.


누구나 세월은 거스를 수 없다.


천하를 호령하던 공-수를 겸비한 최고 포수. 그도 반응의 차이를 조금씩 느끼면서 적응해 가고 있다.


"제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거지만 제가 솔직히 언제까지 계속 가지고 가기 솔직히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저도 나이가 있기 때문에요. 하지만 저한테 주어진 역할은,

 할 수 있는 부분은 해야 되는 게 사실이고 이 공격적인 스트레스보다 지금 투수들을 어떻게든 

퀄리티 스타트를 한다든가 아니면 어린 친구들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걸 주 목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처음으로 그의 입에서 '수비형 포수'라는 단어가 나온다.


"제 마음 한 켠에는 스스로한테 이제 긍정의 마음을 주기 위해서 '너 언제까지 공격형 포수 할래.

 이제는 좀 내려놓자'라는 한 켠의 그런 생각도 가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책임감과 고민의 흔적이 엿보이는 대목. 끝까지 제 몫을 다하려는 베테랑 선수의 멋진 품격이 묻어있다.


방송 인터뷰를 마치고 지나가며 "나이스 배팅"을 외치는 피렐라를 보며 쓱 웃은 강민호는

 취재진과 헤어지며 "2할7푼 되면 다시 뵙겠습니다"라며 인사를 건넸다. 끝까지 유쾌한 베테랑 포수. 

19년 동안 한번도 해보지 못한 염원인 한국시리즈 우승을 마무리 오승환과 함께 멋진 

세리머니로 장식하며 활짝 웃을 수 있다면, '공격형 포수든 수비형 포수든' 대체 뭣이 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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