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비드가 빠진 필라델피아가 멤피스를 잡고 5연승을 달렸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NBA 정규시즌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 122-119로 승리했다.

조엘 엠비드가 휴식 차원에서 결장한 가운데 필라델피아는 타이리스 맥시가 33점 8어시스트 

4블록으로 팀을 이끌었고, 토바이어스 해리스 또한 31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엠비드 대신 나온 안드레 드루먼드 역시 16점 23리바운드 3블록으로 위용을 드러냈다.

멤피스는 자 모란트가 3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림과 동시에 4쿼터 막판 활약으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결정적인 자유투를 놓친 데 이어 9개의 턴오버까지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데스먼드 베인(34점 7리바운드)의 활약 또한 패배로 빛이 바랬다.

5연승에 성공한 필라델피아(31승 19패)는 동부 1, 2위 시카고와 마이애미를 나란히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반면, 멤피스(35승 18패)는 3연승이 끊기며 서부 3위를 유지했다.

1쿼터에만 11점을 올린 맥시의 활약에 힘입어 1쿼터를 39-30으로 앞선 필라델피아는

 2쿼터에도 해리스가 11점을 몰아치며 베인과 모란트, 자렌 잭슨 

주니어가 분전한 멤피스를 상대로 리드를 놓지 않았다.

그러나 필라델피아는 베인과 모란트를 막지 못하며 빠르게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치열한 득점 쟁탈전을 펼쳤다. 팽팽한 줄다리기 속 3쿼터를

 84-80으로 끝낸 필라델피아는 4쿼터에도 기세를 이어나갔다.

고비 때마다 터진 세스 커리와 조지 니앙이 외곽포를 가동했고, 필라델피아는 4쿼터 종료 

1분 34초 전까지 3점의 리드를 안았다. 그러나 이어진 수비에서 베인에게 3점슛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고, 다시 잡은 2점의 우위 또한 모란트에게 돌파를 허용하며 잃고 말았다.

하지만 불행 중 다행으로 모란트가 승부를 끝낼 수 있는 자유투를 놓치며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고,

 필라델피아는 연장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멤피스가 모란트-베인 콤비의 뜨거운 슛 감을 바탕으로 

종료 2분 47초 전 4점 차로 앞서갔지만, 필라델피아는 대니 그린의 천금 같은 3점슛으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후 멤피스의 공격을 잘 막아낸 필라델피아는 종료 26초 전, 이날의 영웅 맥시가 돌파를 성공시켜 역전을 만들어냈다.

 그렇게 멤피스의 마지막 공격까지도 버텨낸 필라델피아는 '절대적

 1옵션' 엠비드의 부재에도 난적 멤피스를 누르는 데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휴스턴 원정에서 커리의 4쿼터 대폭발과 함께 6연승을 달렸다.

3점슛 7개 포함 40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한 스테픈 커리는 4쿼터에만 21점을 

쓸어 담으며 폭발력을 자랑했다. 6연승에 성공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38승 13패를

 기록하며 서부 1위 피닉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휴스턴은 4연패에 빠지며 서부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15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앞세워 뉴올리언스를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인디애나는 홈에서 도만타스 사보니스의 결장에도 클리퍼스를 잡았다.

보스턴은 홈에서 제일런 브라운(29점)과 제이슨 테이텀(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나란히

 활약하며 마이애미에 30점 차 대승을 따냈고, 뉴욕 역시 새크라멘토를 20점 차로 가볍게 꺾었다.

이틀 전 마이애미와 3차 연장까지 가는 대혈투를 치르고 애틀랜타로 넘어온 토론토는 이날도

 파스칼 시아캄(40분 37초)-게리 트렌트 주니어(40분 47초)-프레드 

밴블릿(39분 01초)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빈 끝에 2연승에 성공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백투백 경기를 치른 포틀랜드를 상대로

 후반(59-34)을 장악한 끝에 7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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