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플레이를 좋아해서 상황에 따라 전략을 바꾸며 머리 쓰는 게 재미있어요.”
박민지(24·2번 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며 톱 시드의 자존심을 지켰다.
박민지는 19일 강원도 춘천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둘째날 경기에서 최은우(27·34번)를 2홀 차로 제압하고 두 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9번홀까지 최은우와 무승부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박민지는 10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컨시드를 받아 이 홀을 가져갔고, 이후 리드를 한 번도 뺏기지 않고 승리를 차지했다.
10번홀을 승부처로 꼽은 박민지는 “샷과 퍼트 모두 전날보다 좋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며 “16강
진출이 결정되는 조별리그 3라운드에는 비장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다음날 서연정(27·31번)과 맞붙는다. 서연정은 이날 전우리(25·63번)를 5홀 차로 따돌려
박민지와 나란히 2승을 거뒀다. 조별리그 셋째 날 경기에서 박민지, 서연정 중 16강 진출자가 결정된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박민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이번 대회 2연패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박민지는 2019년 조별리그 3차전 승리 이후 지난해
7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 대회에서도 2연승을
달리며 10연승을 거뒀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최다
연승 기록인 김자영(31)의 11연승 경신을 사정권에 뒀다.
박민지는 매치플레이에서는 스트로크 플레이와 달리
상대방의 플레이에 맞춰 전략을 바꾼다고 귀띔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2단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면
박민지는 안전하게 2단 그린에 공을 올리는 전략을 택한다.
반대로 상대방이 핀에 가깝게 볼을 붙였다면 박민지도
클럽을 타이트하게 잡고 핀을 보고 과감하게 쏜다.
박민지는 “스트로크 플레이를 할 때는 내 경기에만 집중하는데 매치플레이 때는 상대방의 경기
방식을 유심히 지켜보는 편”이라며 “나는 공부도,
수학도 못하는데 매치플레이 때 계산하는 건 너무 재미있다”며 즐거워했다.
1번 시드의 안선주(35)는 강예린(28·33번)을 5홀 차로 제압했지만, 다른 상위 시드 선수들은
이날 하위 시드에 차례로 덜미를 잡혔다. 특히 임희정(22·3번)이 김소이(28·35번)에게 2홀 차로 졌고,
박현경(22·4번)도 배소현(29·36번)에게 2홀 차로 패했다. 유해란(21·5번)도 한진선(25·37번)에게 1홀 차로 패했다.
토쟁이티비, 토쟁이TV, 토쟁이, 스포츠중계, 스포츠방송, 먹튀검증, 먹튀사이트, 먹튀신고, 프리미엄픽, 스포츠분석, 스포츠픽, 검증업체, 보증업체, 안전토토사이트, 카지노사이트, 꽁머니사이트, 무료홍보, 하키중계, 프리미어리그중계, 손흥민생중계, 황희찬생중계, 라이브중계, MLB중계, NBA중계, NHL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