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이콘' 디보크 오리기(27)가 정들었던 리버풀 유니폼을 벗는다.
프랑스 릴에서 성장해 1군 무대까지 밟은 오리기는 지난 2014년 리버풀에 합류했다.
입단 직후 1년간 릴에서 임대 생활을 보낸 그는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리버풀에서 활약했다.
많은 골을 넣는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굵직한 활약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018-19시즌 가치 높은 득점을 연달아 터뜨렸다.
하이라이트는 FC 바르셀로나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앞서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했던 리버풀은 사실상 결승 진출이 어려워 보였다.
여기에 주포 모하메드 살라까지 부상으로 빠지며 추격 의지가 크게 꺾였다.
출전 기회를 잡은 오리기는 경기 시작 7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후반 34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기습적인
코너킥을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오리기의 활약은 토트넘 홋스퍼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한 골 차 살얼음판
같은 리드를 지키고 있던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후반 42분 쐐기 골을 터뜨리며 우승에 일조했다.
해당 시즌 오리기는 챔피언스리그 8경기에서 3골을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이
3골이 4강 2차전과 결승전에 모두 나오며 리버풀의 정상 등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그럼에도 오리기는 리버풀의 주전 공격수가 아니었다. 명확한 단점이 존재했고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로 이어지는 공격진에 끼어들 틈은 없었다.
여기에 지오구 조타, 미나미노 타쿠미, 루이스 디아스 등이 합류하며 입지는 더 좁아졌다.
일찌감치 리버풀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오리기와 작별을 택했다.
그 역시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지만, 묵묵히 최선을 다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역시 지난 4월 에버튼전 이후 "오리기는
우리가 필요로 할 때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오리기의 차기 행선지로는 이탈리아 세리에A의 AC 밀란이 유력하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리기는 밀란행에 동의했다. 메디컬 테스트와 서명만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오는 23일 울버햄튼 원더러스를 상대로 안방 최종전을 치른다.
매체는 "리버풀 소속으로 리그 107경기 22골을 넣은 오리기는
이날 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눌 수 있다"라며 다가오는 이별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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