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서 벤투호와 격돌할 가나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오토 아도 

감독이 자국 미디어의 큰 관심이었던 자신의 계약 기간에 대해

 솔직하게 공개했다. 아도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이후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도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지역예선에서 힘든 사투를 벌이고 있던 가나를 대회 도중에

 맡아 본선에 진출시킨 바 있다. 하지만 당시에는 정식 사령탑이 아닌 감독 대행 

신분이었다. 가나축구협회(GFA)는 논의 끝에 아도 감독을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이 공개되지 않아 가나 내부에서 꽤 논란이 있었던 듯하다. 

이에 아도 감독은 2023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지역 예선 등 6월 A매치 

일정 및 명단 발표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계약 

기간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아도 감독은 6개월짜리 감독이다.

가나 매체 <가나웹>에 따르면, 아도 감독은 "괜찮다. 대회까지 6개월 계약이다. 6월에 A매치가 있고,

9월에는 열흘 정도 기간이 있다. 이후 월드컵 대회를 준비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팔 다르다이 

감독은 과거 헤르타 베를린과 헝가리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같은 조건의 

계약을 한 바 있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계약 기간이 합리적이라고 자평했다.

아도 감독이 다소 부족해보이는 6개월 계약을 받아들인 데에는 이유가 있어 보인다. 

아도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후 원 소속팀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코치로 돌아가길 바라고 있다. 

가나 역시 아도 감독이 대회 이후 물러나게 되면 자연스럽게 새 감독을 선임할 배경을 얻을 수 있다. 

6개월 시한부라는 외견상 좋지 못한 느낌을 주는 계약인 듯하나, 

양 측이 도출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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