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트랜스포머가 잠실에 상륙했다.
SSG는 1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하재훈을 1군에 등록했다.
'타자' 하재훈의 역사적인 KBO리그 1군 데뷔전이 성사됐다.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에 타점 1개를 생산하면서 삼진도 한 차례 당했다.
두산이 좌완 최승용을 선발투수로 내세우면서 기회를 잡았다. 0-0이던 2회초 1사 1,3루
찬스서 바깥쪽으로 형성된 커브를 잡아당겨 선제 1타점 좌선상적시타를 터트렸다.
두산 3루수 박계범이 바운드를 잘 맞췄다면 잡힐 수도 있었지만,
어쨌든 하재훈에겐 기분 좋은 안타와 타점이었다.
이후 하재훈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좌익수 수비도 무난했다. 추신수가 여전히 수비를 할 수 없고,
올 시즌 노익장을 과시하는 김강민도 잠시 2군에 내려간 상태다. 하재훈은 당분간 오준혁과 기회를
양분할 듯하다. 우타자 하재훈이 좌투수를 상대하고, 좌타자 오준혁이 우투수를 상대하는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김원형 감독은 일전에 하재훈을 두고 "2군에서 좀 더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네 방을 터트렸으나 타율 0.211, 사사구(5개)보다 약 4배 많은
삼진(22개)이 걸림돌이었다. 아직 타자로서 덜 다듬어졌다는 판단의 근거다.
그러나 김 감독은 예상보다 빨리 하재훈에게 기회를 줬다. 동기부여를 유도하면서 기량도 점검하는
차원이다. 타자로서 완성도가 높지 않다고 해도 과거
마이너리그, 일본 독립리그 시절 외야수로 뛰어온 경험이 있다.
사실 2019년 투수로 변신하자마자 36세이브로 세이브왕이 된 게 '센세이션'했다.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투수로서 롱런이 힘들다고 판단, 다시 방망이를 잡은
것이다. 만 32세. 여전히 야구선수로서 더 보여줄 수 있는 나이다.
김강민이 돌아오고, 추신수가 6월 중순에 수비를 하기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1군에서 입지가 좁아질
것이다. 결국 타자 하재훈은 긴 호흡으로 지켜봐야 한다. 당장 SSG에 일종의 외야
보험이지만, 장기적으로 1군 전력이 될 것인지는 전적으로 하재훈에게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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