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는 손흥민이 잉글랜드
PFA(프로축구선수연맹) 팬 선정 올해의 선수 후보에서 제외됐다.
PFA는 지난 20일(한국시간)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팬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선수 후보를 공개한다"라는 내용과 함께 6명의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공개된 명단에 손흥민은 없었다. 후보에는 코너 갤러거(크리스탈 팰리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케빈 더 브라위너,
필 포든(이상 맨체스터 시티), 데클런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포함됐다.
PFA 올해의 선수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가장
명예로운 상이다. 1973-74시즌부터 시상하고 있으며 PFA 회원들의 투표에 의해 선정된다.
화려한 수상 명단을 자랑한다. 티에리 앙리, 에릭 칸토나,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등
EPL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모두 이 상을 수상했다. 가장 최근 수상자는 케빈 더 브라위너이며
그는 2년 연속 이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의 지소연도 2014-15시즌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리그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돌아간다. 그런 면에서 손흥민의 제외는 이해하기 어렵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그야말로 역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에선 21골을 기록해 모하메드
살라(22골)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으며 '단짝' 헤리 케인과 EPL 최다 합작골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후보 명단에 들기에 충분한 활약이다. '스퍼스 웹' 역시 이 소식을 전했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는 "이번 시즌 일관적인 활약을 하고 있는 손흥민의 제외는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다"라며 "손흥민은 페널티킥 없이 리그에서 20골 이상을 넣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선수의 명단 포함에도 의아함을 나타냈다. 매체는 "갤러거와 포든은 엄청난 미드필더 자원이다.
그러나 기복 있는 시즌을 보낸 이들이 어떻게 손흥민을 앞섰는지 흥미롭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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