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자책점 3.12짜리 불펜 투수가 2군에 내려갔다. 어떤 의미일까.
SSG 사이드암 장지훈은 18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그런데 올 시즌 성적이 괜찮다.
16경기서 1승4홀드 평균자책점 3.12다. 더구나 SSG는 최근 불펜 사정이 썩 좋지 않다.
마무리 김택형이 팔뚝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박민호도 재조정을
위해 2군에 내려갔다. 서진용을 제외하면 안정적인 투수가 없다.
즉, 장지훈의 2군행은 김원형 감독의 전략적인 결단이다. 눈 앞의 1~2경기를 본 게 아니다.
여름 이후까지 내다본 선택이라고 봐야 한다. 김 감독은 데이터는 물론,
장지훈의 최근 모습까지 지켜보니 신인 시절이던 2021시즌과 다르다고 판단했다.
김원형 감독은 20일 인천 LG전을 앞두고 "수치상 나쁘지 않지만, 마운드에서 작년보다
구위가 떨어지고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이다. 타자들이 지훈이 공을 쉽게
공략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실제 야구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장지훈의 패스트볼 평균구속은 작년 140.2km서 올해
138.3km로 하락했다. 평균자책점은 작년 3.92서 올해 3.12로 떨어졌지만, 수비무관평균자책점은
작년 3.86서 올해 4.00으로 높아졌다. 피안타율은 작년 0.268서 올해 0.339, 인플레이타구타율은
작년 0.304서 올해 0.377, 피OPS는 작년 0.695서 올해 0.833,
WHIP는 작년 1.28서 올해 1.50로 각각 치솟았다.
즉, 수비의 도움을 받아 평균자책점이 보정됐다는 결론이 나온다. 올 시즌 SSG 수비는
작년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장지훈도 수혜자 중 한 명이라고 봐야 한다.
김 감독은 지금 불펜 사정이 좋지 않아도 여름과
가을까지 내다보고 장지훈에게 다시 준비할 시간을 줬다.
단, 작년에 60경기서 80⅓이닝으로 많이 던지긴 했다. 그러나 김 감독은 "그렇게 얘기할 수도 있지만,
제구가 좋은 투수였는데 지금은 다 가운데로 몰린다. 어느 지점을 공략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된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존에 넣으면서도 타자를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했다.
SSG는 올해 대권에 도전한다. 선발은 상대적으로 풍족하다. 그러나 불펜은 최근 흔들리는
멤버들이 결국 시즌 끝까지 책임져야 한다. 결국 김 감독은 불펜 운용의 짜임새
손해를 감수하고 두 옆구리 불펜을 1군에서 제외했다. 지금보다 중요한 건 여름과 가을 승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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