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심각하다. 시즌 타율이 .162까지 떨어졌다.
부진의 터널에서 좀처럼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3년차를 맞은 일본인 좌타 거포 쓰쓰고 요시토모(31)의 부진이 심각하다.
쓰쓰고는 21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으나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다.
쓰쓰고는 이날 또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시즌 타율이 .162까지 떨어졌다.
내셔널리그에서 쓰쓰고보다 타율이 낮은 타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렌트 그리샴(.150) 뿐이다.
이날 일본 매체 '베이스볼킹'에서는 "최근 8경기만 봐도 25타수 1안타로 고전하고 있고 타율은 올
시즌 가장 낮은 수치를 경신하면서 .162로 악화됐다"라고 쓰쓰고의 최근 부진이 깊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쓰쓰고의 최근 8경기 타율은 .040으로 처참한 수준이다. 그렇다고 선구안이 좋은 것도 아니다.
이 기간 동안 볼넷 2개를 고른 것이 고작이다. 그러면서 삼진은 7차례를 당했다.
쓰쓰고는 4월에도 타율 .172에 머무르면서 충격적인 출발을 했다. 5월에는 나아지나 했더니
타율 .146로 더 나빠졌다. 타점 12개를 수확했지만 홈런은 1개 밖에 때리지 못하고 있다.
쓰쓰고가 올해 가장 많이 나온 타순은 4번타자 자리. 하지만 4번타자 자리에서
타율 .217에 홈런 1개도 기록하지 못했고 5번 타순으로
옮기기도 했지만 타율 .107로 더 좋지 않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쓰쓰고는 지난 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면서 타율 .167 5타점에 그치며 양도지명
절차를 밟았고 우여곡절 끝에 LA 다저스에 입단했으나 타율 .120 2타점으로 부진하면서
또 방출 통보를 받아야 했다. 피츠버그로 옮긴 뒤에는 타율 .268 8홈런 25타점으로 활약하며
팀의 중심타선 한 자리를 차지했고 올해 개막전 4번타자로 나서며 기대감을 높였지만 결과는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 지금 그는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 가장 약한 4번타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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