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가 브릿지스를 주시하고 있다.

'SNY'의 이안 베글리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가 포워드 마일스 브릿지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보도했다.

포틀랜드는 2013-2014시즌부터 8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만만치 않은 강호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지난 시즌 27승 55패에 그치며 오랜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시즌을 치르면서 상당히 많은 변화를 겪은 포틀랜드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던 포틀랜드는 

데미안 릴라드가 복부에 수술을 받으며 장기간 이탈했고, 

플레이오프와 멀어졌다. 미래를 기약한 포틀랜드 구단은 C.J. 맥컬럼, 노먼 파월, 

로버트 코빙턴 등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했다. 

빅맨 유서프 너키치는 여름에 FA 자격을 얻는다.

포틀랜드가 중점을 둔 부분은 샐러리 캡 유동성 확보다. 현재 로스터에서 에이스 릴라드를 

제외하고는 다음 시즌 뚜렷한 고액 연봉자가 없다. 이번 시즌 많은 연봉을 받았던 에릭 블레소는 

다음 시즌 390만 달러만 보장되는 상황이고, 조쉬 하트의 

1,200만 달러 계약을 보장 계약으로 전환할지 곧 결정해야 한다. 

우선 포틀랜드는 최근 임시 단장 역할을 수행하던 조 크로닌을 정식 단장으로 임명했다. 

그는 릴라드를 중심으로 좋은 전력을 만들어서 프랜차이즈의

 역사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포틀랜드가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 벌써 많은 말이 오가고 있다.

 FA 디안드레 에이튼과 잭 라빈 등은 물론 다양한 트레이드 루머까지 나돌고 있다.

제한적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샬럿의 포워드 브릿지스도 후보군 중 하나다. 

브릿지스는 이번 시즌 평균 20.2점 7.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1998년생인 브릿지스를 FA 시장에 나오는 포워드 중 가장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하는 시선도 있다. 

포틀랜드의 포워드진은 현재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 

만약 브릿지스가 들어온다면 공격에서 큰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포틀랜드는 브릿지스뿐만 아니라 샬럿의 다른 포워드 

자원인 코디 마틴에게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샐러리 캡 상황에 큰 여유가 없는 샬럿으로선 거액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브릿지스의 계약 금액에 대해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종료 

후에는 올스타 가드 라멜로 볼과의 연장 계약 협상도 기다리고 있는 샬럿이다. 

주가가 폭등한 브릿지스가 FA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까?

포틀랜드는 그에게 많은 돈을 줄 수 있는 팀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