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전날 영패의 수모를 화끈한 타격으로 복수했다.

두산은 21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14안타를

 몰아쳐 홈런 두방 등 9안타를 친 롯데를 12대4로 눌렀다.

전날 롯데에 0대4로 패하며 7위까지 내려왔던 두산은 

하루만에 롯데에게 7위자리를 넘겨주고 6위로 올라섰다.

두산 선발 최원준의 호투 속에 두산 타자들이 롯데

 박세웅을 상대로 차곡차곡 점수를 뽑으며 앞서나갔다.

2회말 안타와 몸에 맞는 공,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서 김재호의 좌전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두산은 곧바로 정수빈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더했고, 

9번 박계범의 내야 땅볼 때 상대 수비 실책으로 1점을 더 뽑아 3-0을 만들었다.

3회말에도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서 허경민의 내야 땅볼로 1점을 보탠 두산은 

4회말엔 1사후 연속안타로 만든 1,3루서 페르난데스의 내야땅볼로 또 1점을 따냈다. 5-0.

롯데는 홈런 1위 팀답게 홈런으로 추격을 했다. 6회초 호투하던 최원준을 

상대로 안치홍이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7회초엔 피터스가 솔로포를 날렸다.

5-3의 2점차 불안한 리드에서 두산은 7회말 대거 4점을 뽑아 사실상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사 1루서 3번 강승호의 좌중간 1타점 2루타로 1점을 뽑은 두산은 이어진 2사 1,2루서 허경민의 

좌전안타에 좌익수 황성빈이 공을 뒤로 빠뜨리는 바람에 2점을 뽑았다. 

이어 투수 김도규의 폭투로 또 1점. 9-3이 됐다.

8회초 롯데가 1점을 따라붙었지만 두산은 8회말 3점을 더해 12-4까지 벌렸다.

두산 최원준은 6이닝 동안 7안타(2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3승째를 따냈다.

 강승호가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고, 김재환도 

3안타, 안권수와 페르난데스가 2안타씩을 날렸다.

롯데는 선발 박세웅이 6이닝 8안타 5실점(4자책)으로 부진했고,

 추격을 했지만 후반에 수비가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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